'태계일주2' PD "'덱쪽이' 덱스, 야생성-생존력에 반전매력까지"[인터뷰②]

▲ 김지우 PD. 제공|MBC

[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 마음이 맞는 사과 여행하는 것만큼 즐거운 순간이 없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2'(이하 '태계일주2')는 '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 기안84와 대세 유튜버 덱스, 빠니보틀 세 사람이 출연하며 '인도 3형제' 케미로 지켜보는 시청자들을 함께 여행의 재미에 빠져들게 하고 있다.

'태계일주' 시즌1과 달리 시즌2는 여행지가 남미에서 인도로 달라진 것만큼, 출연진의 변화도 프로그램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기안84와 절친한 배우 이시언이 함께 해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면, 이번 시즌은 김지우 PD가 '잘생긴 기안84'라고 표현한 UDT 출신 유튜버 덱스가 합류했다.

웹예능 '가짜사나이', 웨이브 오리지널 '피의 게임' 시리즈, 넷플릭스 '솔로지옥' 등으로 얼굴을 알리며 대세로 떠오른 덱스는 '태계일주' 출연 소식만으르도 큰 화제를 모았다. 김지우 PD는 덱스의 섭외 이유에 대해 "UDT 출신이라 생존에 강하다. 그가 가진 야생성이 인도라는 거친 지역에서 든든한 파수꾼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고 밝혔다.

▲ 덱스. 제공|MBC

덱스는 '태계일주' 회가 거듭될 수록 거칠고 남자다운 모습 외에도 아이 같은 반전 매력을 보여주며 '덱쪽이'(덱스+금쪽이)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김지우 PD는 "처음에는 UDT라는 말처럼 강인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약한 모습들이 나온다. 여행이 계속될수록 덱스가 '덱쪽이'스러운 색다른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데, 그게 재밌는 포인트였다"고 짚었다.

또 김지우 PD 덱스에게 가장 놀랐던 점을 묻자 "지난주 방송된 내용 중에 덱스가 크게 아팠다. 걱정을 많이 했는데, 아픈 만큼 회복력도 좋더라. 거기에 놀랐다"며 "조금 더 자신을 내려놓고 즐기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좋았다"고 말했다.

앞으로 덱스가 인도라는 나라의 매력에 더 빠져들 것이라고도 예고했다. 김지우 DP는 "덱스가 점점 더 인도를 좋아하고 마음에 들어 한다. 다양한 경험을 하며 인도를 진심으로 좋아하게 되는 순간들이 찾아오는데, 그런 면이 재밌는 포인트다. 강인한 모습 뒤에 저런 모습도 있구나라고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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