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계일주2’ PD “갠지스강 마신 기안84, 제작진도 감탄했다”[EN: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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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계일주2' 김지우 PD가 갠지스강 강물을 마신 기안84의 모습에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2'(이하 태계일주2)는 태어난 김에 떠나는 기안84의 세계일주를 보여주는 여행 프로그램.
특히 기안84는 갠지스강에서 수영을 하고 강물을 마시기까지 하는 맹활약 덕에 올해 'MBC 방송연예대상' 강력한 대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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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명미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태계일주2' 김지우 PD가 갠지스강 강물을 마신 기안84의 모습에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2'(이하 태계일주2)는 태어난 김에 떠나는 기안84의 세계일주를 보여주는 여행 프로그램. 인도 그 자체가 돼버린 기안84, 인도까지 홀려버린 마성의 메기남 덱스, 인도가 부르는 남자 빠니보틀까지 3인방의 초밀착 여행을 그려내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태계일주2'는 첫 방송부터 시청률과 화제성을 터뜨리며 일요일 대표 예능으로 자리 잡았다. 2회에서는 자체최고 시청률 5.8%를 기록하기도 했다.(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특히 기안84는 갠지스강에서 수영을 하고 강물을 마시기까지 하는 맹활약 덕에 올해 'MBC 방송연예대상' 강력한 대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MBC 김지우 PD는 7월 1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모처에서 진행된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기안84, 덱스, 빠니보틀의 찰떡 케미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갠지스강에 입수하고, 강물을 마시기까지 한 기안84의 맹활약에 대한 소회를 털어놨다. 이하 김지우 PD와 일문일답.
-방송 초반 가장 터진 장면은 기안84 씨가 갠지스강 강물을 마시고 입수하는 장면이었다. 현장에서 이를 본 제작진의 반응은 어땠나.
▲사실 저희도 많이 놀랐다. 그 놀라움이 '뜨악스러움'이라기보다는 '진짜 저렇게 현지에 깊이 들어가려고 하는구나'라는 감탄에 가까운 놀라움이었다. 그분이 그런 행동을 한 것이 특이하거나 이상하다고 느껴지기보다는, 현지인들이 알려주는 현지의 삶과 갠지스라는 공간의 특성을 더 깊이 이해하려는 노력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대단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태계일주2'가 유독 젊은 시청층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나.
▲다른 삶을 살아보려고 하는 모습이 좋아 보이는 게 아닐까. 기본적으로 여행이라고 하면 '좋은 리조트' '다 갖춰진 곳에서 편하게 쉬는 것'을 생각하는데, 기안84 덱스 빠니보틀 님이 선택한 여행은 낯설고, 쉽게 가기 어렵고, 가서 고생도 많이 하는 환경이었다. 그런 곳에서 재미있게 지내는 모습을 보며 대리만족을 하게 되고, 다른 방식의 여행에 대해 느낄 수 있어 좋아하는 것 같다.
-지난주 인도 자산가의 대저택에 방문한 에피소드도 화제가 됐다. 하층민의 삶부터 상층민의 삶까지 보여준 연출이 인상 깊었는데, 섭외는 어떻게 이뤄졌나.
▲사실 저희도 기안84 님이 인도의 다양한 면을 보여주고 싶다는 이야기를 계속 해서 '그게 어떻게 가능할까' 여러 고민을 했다. 마침 그분이 굉장히 다양한 사업을 하는데, K-콘텐츠 문화에 매우 관심이 많고 좋아하는 분이었다. 연락이 닿았을 때 흔쾌히 초대해줬고, 갔을 때도 너무 저희를 환대해줬다. 그 모습이 방송에 편하게 나온 것 같아 다행스럽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시즌1의 남미에 비해 인도는 어땠나.
▲인도는 정말 다양성의 끝판왕이라고 생각했다. 인도 안에 전세계가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저희가 다 다루지는 못했지만, 남인도라는 지역은 언어도 다르고, 도시의 풍광이나 문화도 다르다고 하더라. 저희가 올라갈 북인도 역시 종교, 습성, 문화가 새롭게 펼쳐지는 지역이다. 인도 하나를 보기에도 벅차고, 정말 많은 것들이 있구나 생각하게 됐다. 남미에서는 두 나라의 끝에서 끝으로 여행을 했지만, 인도는 한 나라에서 여행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훨씬 더 다양하고 풍부한 이야기가 있지 않나 생각했다.
-시즌2는 총 몇부작으로 방송되나.
▲애초 계획은 8부작으로 시작했는데, 8부작으로 담기에는 이야기들이 많아서 확대 편성이 됐다. 처음 이야기 드리는데, 총 10회로 편성이 확정됐다. 지금까지 딱 절반을 온 것이다. 지난주 완전체 결성이 되지 않았나. 이제 완전체로 떠나는 암리차르 여행이 있다. 그곳에서 펼쳐지는 3인방의 완전체 여행이 2막이고, 히말라야 쪽으로 올라가는 여행이 3막 정도라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다. (정확한 촬영 기간은?) 13일 정도였다.
-처음부터 완전체로 여행하지 않고, 순차적으로 멤버들이 투입된 이유는 무엇인가.
▲일단 스케줄 문제가 컸다. 멤버들이 정말 다들 바쁜 분들이다. 빠니보틀 님은 체감상 한국에 항상 없는 것 같은데, 1년에 절반은 해외에 나가 있다. 덱스 님 역시 여러 스케줄을 조율하며 합류하게 됐는데, 저희 입장에서는 혼자 할 때의 여행, 두 명 세 명이 됐을 때의 여행이 모두 다른 느낌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 모습을 함께 보여드리고 싶었다.
-안전 문제도 철저히 신경 썼을 텐데 어떤 준비를 했나.
▲안전 문제는 늘 우선적으로 생각을 하면서 가려고 한다. 너무 재미있는 곳이 있어도 가능하면 안전한 곳을 가려고 준비하는데, 무계획 여행은 늘 돌발적인 변수가 존재한다. 현장에서도 늘 안전에 대한 점검을 하고 있다. 또 그분들의 문화나 풍습에 위배되는 것은 아닌지, 종교적 관용을 어긴 것은 아닌지 끝난 후에도 늘 체크하고 있다.
-제작진이 여행에 얼마나 개입하는지 궁금하다. 시청자들은 '기안84가 다 해서 편하겠다' 이런 반응을 보이기도 했는데.
▲그것은 사실이다.(웃음) 물론 편하지만은 않다. 저희는 그렇기 때문에 조심스럽기도 하고, 함께 고민하게 되는 지점도 있는 것 같다. 저희는 처음과 끝은 정해져 있고, 중간을 출연자가 채우는 여행이라고 생각한다. 그 과정을 함께 상의하면서 가려고 한다. 엄청 큰 스케줄을 저해하지 않는 선에서 멤버들이 꼭 하고 싶은 여행이 있다면 최대한 수용하려고 하는 편이다.
-제작진은 돌발 상황에만 개입하는 편인가.
▲안전이 위험하다거나, 현실적으로 절대 안 되는 경우에는 제작진이 직접 나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시즌1 때도 시위가 난 적 있는데, 그것이 너무 위험하다기보다는 그 도시를 빠져나오지 않으면 뒤의 일정 자체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제작진이 나와 상황을 설명하게 됐다. 시즌2에서 덱스 님이 아팠을 때도 사정을 설명한 뒤 병원을 함께 가고 이런 식이었다. 안전과 관련된 부분에서는 제작진이 개입을 하려고 한다.
-시즌2에서 재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힘을 준 포인트가 있었나.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기안84 님과 현지인들의 만남이 재미있게 펼쳐지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리고 인도분들이 그런 면에 있어 정말 최적화된 분들이었다. 굉장히 '인싸' 같은 느낌의 분들이 많았다. 실제로 기안84 님과 덱스 님이 그냥 걸어가기만 해도 자연스럽게 와서 말을 걸지 않나. 그래서 자연스러운 상황들이 많이 펼쳐졌고, 그런 것이 시즌2의 재미 요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태계일주2'는 여타 유튜브 여행 콘텐츠에 비해 인도에 대해 부정적 편견을 주지 않으려고 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실제로 그러한 점을 염두에 두고 연출했나.
▲그런 점도 있을 수는 있겠지만, 저는 그냥 인도라는 나라가 절대 한 가지 면만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앞서 말한 것처럼 '인싸' 같은 면이 있어서 '이거 사라' '너 이거 필요해' 호객을 하는 면도 분명히 있지만, 동시에 굉장히 따뜻하고 친절하고 쉽게 친해지는 면도 있었다. 한번 쉽게 친해지면 마음을 여는 면이 있어서 연출적으로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묘사하려고 했다. 그런 다양한 면들이 방송에도 잘 나온 게 아닌가 생각한다.
(사진=MBC 제공/인터뷰③에서 계속)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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