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계일주2' PD "기안84 대상 유력? 영광이지만 조심스러워" [N인터뷰]

장아름 기자 2023. 7. 1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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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이하 '태계일주2') 김지우 PD가 웹툰작가 겸 방송인 기안84의 대상 대세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지우 PD는 1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모처에서 진행된 '태계일주2' 관련 인터뷰에서 예능 인기로 기안84가 올해 유력한 'MBC 방송연예대상'의 대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데 대해 "많이 언급을 해주시는 건 알고 있는데, 저희 입장에서는 너무 조심스러운 게 있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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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이하 '태계일주2') 김지우 PD가 웹툰작가 겸 방송인 기안84의 대상 대세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지우 PD는 1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모처에서 진행된 '태계일주2' 관련 인터뷰에서 예능 인기로 기안84가 올해 유력한 'MBC 방송연예대상'의 대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데 대해 "많이 언급을 해주시는 건 알고 있는데, 저희 입장에서는 너무 조심스러운 게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너무 사실 영광스럽고 좋은 일이고 너무 감사한 일인데, 혹시라도 조금 받으면 좋지만 안 됐을 경우에 실망할 수도 있어서 최대한 조심하려고 한다"고 극도로 말을 아꼈다.

기안84는 자신의 대상 대세론에 대해 어떻게 반응했을까. 이에 대해 김지우 PD는 "일단은 프로그램이 너무 잘 돼서 너무 좋아한다"며 "가끔 치킨을 먹으면서 본방을 볼 때가 있는데 너무 즐거워하고 재밌어 한다, 프로그램에 나오는 자신의 모습에 대해 좋아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태계일주2'는 2회가 5.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가장 최근 방송분인 5회는 0.1% 포인트 모자란 5.7%다. 특히 수도권 2049 시청률 기준 동 시간대 쟁쟁한 경쟁 예능인 SBS '미운 우리 새끼'를 제쳤다는 점에서도 고무적이었다.

이에 대해 김지우 PD는 "2016년부터 시작한 프로그램인데 (수도권 2049 시청률에서 '미우새'를 제친 것이) 몇년 만에 처음 있는 사건이라더라"며 "무엇보다 저희 프로그램을 보시기 위해서 시청자분들이 TV를 켰다는 점이 유의미하다, 프로그램 평균 시청층이 ('미우새' 보다) 5세 정도 낮다고 하는데 그 연령층의 시청자 분들이 TV를 안 보시는데 저희 때문에 보시게 됐다는 점에서 좋은 포인트이지 않나 한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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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PD는 기안84와 MBC '나 혼자 산다'부터 이번 메인 입봉 예능으로 성공한 '태계일주'까지 긴 시간 함께 해왔다. 기안84에 대해 그는 "사실 많이 엄청 좋아하는 형"이라며 "너무 재밌고 신기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같이 있을 때 일상에서 너무 재밌고 출연자 이기 이전에 인간적으로 너무 좋은 분"이라며 "함께 있을 때 재밌고 궁금해서 계속 찍어서 보여주고 싶은 분"이라고도 덧붙였다.

기안84는 '나 혼자 산다'에서 상식을 깨부수는 삶의 방식을 보여줬다. 방바닥에서 테이블을 깔지 않고 음식을 먹거나, 마르지 않은 옷을 입고 외출해 건조시키는가 하면, 시상식에 평상복을 입고 등장하는 등의 모습으로 충격을 안긴 것.

김지우 PD는 '나 혼자 산다'부터 함께 하며 '태계일주'로 대상 후보까지 급부상했다는 사실에 대해 "매력을 더 알게 됐다는 점에서, 같은 프로그램 만드는 입장에서 너무 좋고 감사하다"며 "저희가 이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기도 해서 감회가 더 새롭기도 하다, 아직은 프로그램을 계속 만들어가는 중이지만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기안84는 '나 혼자 산다'에서도 한결 같이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캐릭터가 겹치지만 '태계일주'는 여행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크게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고. 이에 대해 김지우 PD는 "(기안84가) 저희 프로그램을 너무 좋아해주시면서 즐거워한다"며 "부담된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같이 여행을 가고 새로운 곳에 간다는 포인트에 대해 즐거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태계일주2'는 기안84, 덱스, 빠니보틀이 보여줄 날 것의 인도 여행기로, 매주 일요일 오후 9시10분 방송된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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