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역학조사 받아야" 보이스피싱 시도 잇따라...어떤 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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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역사조사를 받으라'는 내용의 보이스피싱 범죄 시도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12일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최근 질병관리청 공무원을 사칭해 '코로나19 신종바이러스 의심환자가 업소를 방문했으니 역학조사 및 방역소독을 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보이스피싱 시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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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역사조사를 받으라'는 내용의 보이스피싱 범죄 시도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12일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최근 질병관리청 공무원을 사칭해 '코로나19 신종바이러스 의심환자가 업소를 방문했으니 역학조사 및 방역소독을 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보이스피싱 시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주까지 접수된 신고 건만 35건으로, 다행히 아직까지 피해로 이어진 사례는 없습니다.
수법을 자세히 보면, 보이스피싱 일당은 질병관리청 소속 담당자를 사칭해 신종 변이바이러스 확진자가 해당 음식점을 방문한 이력이 있어 방역소독 및 역학조사가 필요하다면서 주민등록번호, 핸드폰 번호, 신용카드 번호 등 개인정보를 요청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실제 공무원 이름까지 언급하면서 교묘하게 범행 대상을 속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코로나19 대응지침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더라도 확진자 동선에 대한 별도의 역학조사를 실시하지 않으며 방역소독 비용도 지원되지 않습니다.
지난해 2월부터 확진자 역학조사를 사례조사로 변경한 바 있고, 확진자 사례조사는 휴대폰 앱을 이용해 본인이 직접 작성하도록 돼 있습니다. 더욱이 조사문항 중 이동 동선에 대한 사항은 없습니다.
올해 2월에도 비슷한 수법의 사례 3건이 도내에서 발생한 바 있고, 전국적으로도 유사한 사례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실제 공무원 이름까지 언급하면서 방역소독 실시 안내를 하는 경우에는 보이스피싱을 의심하고 반드시 확인해 달라"며 "특히, 주민등록번호, 계좌번호 등을 물어본다면 일단 의심하고 전화를 끊은 뒤 주변에서 조언과 정보를 구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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