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외무, '수감' 아웅산 수치 고문 만나…"건강 상태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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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외무 장관이 미얀마 군부에 의해 수감 중인 아웅산 수치 고문을 만나 건강상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돈 쁘라믓위나이 태국 외무부 장관은 12일(현지시간) 수감 중인 아웅산 수치 고문과의 만남이 언제 어디서 이뤄졌는지 부연하지 않았지만, 그를 만났으며 건강 상태는 양호했다고 전했다.
당시 그는 외무장관 회의에서 "(이번 회의는) 평화적 해결책을 바라는 미얀마 군부 측의 노력을 논의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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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태국 외무 장관이 미얀마 군부에 의해 수감 중인 아웅산 수치 고문을 만나 건강상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돈 쁘라믓위나이 태국 외무부 장관은 12일(현지시간) 수감 중인 아웅산 수치 고문과의 만남이 언제 어디서 이뤄졌는지 부연하지 않았지만, 그를 만났으며 건강 상태는 양호했다고 전했다.
쁘라믓위나이 장관은 미얀마 군부와의 관계 정상화 일환으로 지난달 미얀마 외교부 장관을 비공개 아세안(ASEAN) 회담에 초청해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당시 그는 외무장관 회의에서 "(이번 회의는) 평화적 해결책을 바라는 미얀마 군부 측의 노력을 논의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올해 만 78세인 수치 고문은 2020년 11월 총선을 '부정선거'라고 주장했다. 이듬해 2월 발생한 쿠데타 직후 그는 부패와 국가 기밀법 위반, 선동 등 혐의로 군부에 의해 기소됐고 지난해 12월 징역 33년 형을 선고받아 복역 중이다.
그는 현재 수도 네피도에 있는 교도소 별관에 수감돼 있는데, 군부 측은 수치 고문의 변호인단을 포함한 어떠한 면회도 철저히 거부해왔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역시 지난 4월 미얀마 군부 측의 초청으로 미얀마를 방문했지만, 기대를 모았던 수치 고문과의 회담은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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