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수 의혹’ 강경흠 제주도의원 “경찰 조사서 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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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데 이어 최근 성매수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강경흠 제주도의회 의원(아라동, 더불어민주당)이 12일 "경찰 조사에서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최근 적발한 도내 한 성매매 업소에서 강 의원이 결제한 정황을 포착한 뒤 성매수 혐의로 강 의원을 입건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강 의원에게 '당원권 정지 10개월' 징계를 내렸고, 제주도의회는 '출석정지 30일'과 공개 사과 징계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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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데 이어 최근 성매수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강경흠 제주도의회 의원(아라동, 더불어민주당)이 12일 “경찰 조사에서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12일 제주도의회 제1차 본회의가 끝난 뒤 의회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강 의원은 “일단 경찰 수사에 협조를 잘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다”며 “자세한 것은 경찰 수사에서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윤리심판원 회의에 참석해 직접 소명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소명서를 제출했다”라며 “그 부분에 대해서 (윤리심판원이) 판단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강 의원은 변호인을 통해 지난해 말 해당 단란주점을 세 차례 간 사실은 있지만, 단순한 술자리였다며 성매수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본인 명의로 술값을 계좌이체한 사실은 있으나, 성매수를 하진 않았다는 것이다.
경찰은 최근 적발한 도내 한 성매매 업소에서 강 의원이 결제한 정황을 포착한 뒤 성매수 혐의로 강 의원을 입건했다.
업주 등 3명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필리핀 국적 미등록 외국인 여성 4명을 감금, 500차례 이상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로 구속됐다.
해당업소는 경찰 단속을 피하기 위해 주출입문은 폐쇄하고 간판 불을 끈 채 예약 손님만 받는 등 은밀하게 영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성매수자까지 수사를 확대하던 중 매출 장부에서 강 의원의 계좌이체 내역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강 의원은 지난 2월 25일 오전 1시 30분쯤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자신의 선거구인 제주시 영평동에서 경찰에 적발된 바 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강 의원에게 ‘당원권 정지 10개월’ 징계를 내렸고, 제주도의회는 ‘출석정지 30일’과 공개 사과 징계를 내렸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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