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에게 듣는다] 강성삼 하남시의장 “집행부는 시민 행복 증진 파트너”
하남시정에 대한 강성삼 하남시의회 의장의 시각은 ‘시민 행복 증진을 위한 파트너’ 관계 유지다. 이같은 인식을 바탕으로 제9대 의회는 지난 1년 동안 경주마처럼 달려왔다. 지난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3년 동안 ‘더 나은 하남’을 만들기 위해 고민 중이다. 오로지 시민편에서 집행부와의 건설적 관계를 정립하면서 시 발전을 이끌어 내고자 하는 의욕이 앞선다. 강 의장을 만나 지난 1년 동안의 의정활동 성과와 소회를 들어봤다.
-개원 1주년을 맞은 소감은.
지난해 7월, 제9대 하남시의회 출범 후 정말 눈코뜰 새 없이 바쁘게 보냈다. 1년 동안 동료 의원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의회를 대표하는 의장으로서 격의 없는 소통 행보와 안정적인 의회 운영, 의정 활동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 자부한다. 지난 시간이 새로운 의정 활동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시간은 더 나은 의정 활동을 통해 변화하는 시대상에 부합하는 새로운 의회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바야흐로 성장과 결실의 순간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간의 주요 성과는.
지난해 개정된 지방자치법 시행으로 지방의회에 많은 변화들과 함께 권한 만큼 전문성과 역량, 그리고 책임이 커졌다. 지방의회의 역사가 30년이라는 한 세대를 지나 이제 성숙기로 접어들면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야 하는 시점으로 생각한다. 이제는 ‘일 잘하는 의회’ 의 모습을 보여드려야 할 때다. 이를 위해 입법과 예산, 정책연구 기능 강화에 속도를 내겠다. 실제로 제9대 의회 회기 운영 실적을 분석한 결과, 제311회부터 제321회까지 임시회와 정례회 등 총 11회기를 운영하면서 조례안 132건, 예‧결산안 20건, 건의‧결의안 5건 등 총 219건의 안건을 심의‧처리(철회, 부결, 보류 등 제외)해 자치입법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또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지난해 144건에 이어 올해 168건의 불합리한 행정에 대한 개선을 요구했으며 각종 시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행정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올해 3개 의원연구단체를 결성, 전문가 자문 및 토론회, 벤치마킹, 학술연구용역 등 활발한 연구활동을 수행하며 하남시의 발전과 정책 역량 개발에 정진해 온 것도 강 의장의 의지가 충분히 반영된 결과물로 평가되고 있다.
-앞으로 의회 의정활동 계획과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제9대 의회는 5대5 동수란 원 구성 속에 당을 초월해 10명 의원 모두가 하나로 뭉쳐 오직 하남 시민을 위한 마음으로 의정 활동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무엇보다 주민의 목소리와 요구를 기민하게 포착하고 합리적인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며 늘 주민의 편에서 열심히 달려 나가겠다. 시민 여러분들의 칭찬은 칭찬대로, 비판은 비판대로 의회에 대한 관심과 성원의 증거이자 의회 성숙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시민 여러분들께서 믿고 의회를 지켜봐 주었으면 한다.
김동수 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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