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목표 주가 UP, 트위치 시청자 200%. 대세 게임으로 급부상한 검은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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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조선을 배경으로 한 신규 지역 '아침의 나라'를 선보여 주목을 받은 펄어비스 '검은사막'의 최근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지난 3월 선보인 '아침의 나라' 업데이트가 이용자들 사이에서 개발자들에게 커피트럭을 보내자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호평을 받으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리더니, 지난 1일 진행된 '검은사막 페스타'를 기점으로 신규, 복귀 이용자가 대폭 증가하면서 다시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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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조선을 배경으로 한 신규 지역 '아침의 나라'를 선보여 주목을 받은 펄어비스 '검은사막'의 최근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지난 3월 선보인 '아침의 나라' 업데이트가 이용자들 사이에서 개발자들에게 커피트럭을 보내자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호평을 받으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리더니, 지난 1일 진행된 '검은사막 페스타'를 기점으로 신규, 복귀 이용자가 대폭 증가하면서 다시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경쟁 게임이라고 할 수 있는 '로스트아크'가 간담회 이후 이용자들이 거센 반발을 받으면서, '검은사막'을 대체제로 선택한 이들이 대폭 증가해, '검은사막'의 7월 트위치 평균 동시 시청자수가 전월 대비 200% 이상 증가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른바 '로스트아크 난민'들의 증가가 폭발적인 상승세의 결정적인 원인이 되고 있긴 하지만, 이전까지 착실하게 쌓아둔 업데이트가 이번에 빛을 발하는 것이라는 평가가 많은 편이다.
기존에는 초보자들에게 어려운 게임 시스템 때문에, 신규 이용자가 들어왔다가도 금방 이탈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아침의 나라' 업데이트 이후 신규 이용자도 최신 업데이트 콘텐츠를 바로 즐길 수 있도록 변경하고, 시즌 서버 등 신규 이용자들의 정착을 돕는 다양한 편의 기능을 추가해왔기 때문이다.
'검은사막 페스타'에서는 신규 이용자들이 얻기 힘든 환상마를 이용자 전원에게 무료 지급하겠다는 파격적인 발표로 환호를 이끌어냈으며, 신규 이용자들이 많은 불편을 호소하던 가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50종의 아이템을 무게 제한없이 보관할 수 있는 '새내기의 가방'을 추가하고, 가방 내 아이템을 카테고리별로 정리하는 기능도 추가했다. 신규 이용자들이 가장 필요한 부분을 콕 찝어주는 핀포인트 업데이트다.
GM들도 신규 이용자들의 빠른 정착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서 화제가 되고 있다. 신규 이용자들이 대폭 증가하자, 몇몇 고레벨 이용자들이 이유없는 PK로 신규 이용자들의 플레이를 방해하는 경우가 생기고 있어, GM들이 직접 나서 고레벨 이용자들의 방해 행위를 막고 있으며, 심한 경우 제재까지 진행하고 있다.
또한, 신규 이용자들이 오가는 길목에서 독특한 복장의 GM이 몰래 숨어서 지켜보는 사진은 여러 커뮤니티에서 밈(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사진)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MMORPG는 이용자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세상인 만큼, PK 행위 역시 게임의 일부이긴 하지만, 다른 이용자들의 플레이를 이유없이 방해하는 행위는 큰 문제인 만큼, '검은사막' 이용자들 대부분이 GM이 게임에 개입하는 것에 대한 불만보다는, 신규 이용자 보호에 적극 동참하는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이번 '검은사막' 돌풍 이전에는 '메이플스토리' 사태 때 '로스트아크'가 대체제로 선택되면서 신규 이용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사례가 있었다. 하지만, 이후 사태가 진정되면서 '메이플스토리'로 복귀하는 이용자가 늘어나, 자연스럽게 열기가 시드는 모습을 보였는데, 마침 '로스트아크' 역시 이용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금강선 CCO가 사태 해결을 위해 일시적으로 복귀하는 강도 높은 대책으로 이용자 이탈을 막으려고 노력 중이다.
GM까지 적극적으로 나서서 오랜만에 대폭 증가한 신규 이용자를 지키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검은사막'이 지금의 열기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김남규 기자 rai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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