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中企에 금리 2.9% 대출 4000억 추가 공급

최상현 2023. 7. 1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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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에 지원하는 대출 규모를 4000억원 늘리기로 했다.

중기부는 12일 전국은행연합회에서 금융지원위원회를 개최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자금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올해 1월 '중소기업 금융지원 방안'에서 계획한 대출·보증 55조원 중 43%인 23조 5000억원이 5월까지 지원됐다.

중기부는 이날 고금리 등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금융애로 해소를 위해 추가 금융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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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왼쪽에서 여덟 번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2일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열린 2023년 제1차 금융지원위원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중기부 제공]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에 지원하는 대출 규모를 4000억원 늘리기로 했다. 고금리 부담 완화를 대출 금리도 0.3%포인트 내려 2.9%에 제공하기로 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대출 만기도 2025년 9월까지 연장한다.

중기부는 12일 전국은행연합회에서 금융지원위원회를 개최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자금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위원회에는 이영 중기부 장관과 KB국민은행 등 시중은행장,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정책금융기관장 등 16명이 참석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올해 1월 '중소기업 금융지원 방안'에서 계획한 대출·보증 55조원 중 43%인 23조 5000억원이 5월까지 지원됐다. 4월 발표한 '혁신벤처·스타트업 자금지원 및 경쟁력 강화방안'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중기부는 이날 고금리 등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금융애로 해소를 위해 추가 금융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대출과 보증을 추가 공급한다. 중진공 정책자금 4000억원을 추가 공급한다. △수출기업 글로벌화 자금 1500억원 △혁신성장지원 1000억원 △창업기반지원 1000억원 △매출채권팩토링 300억원 △구조개선전용자금 200억원 등이다. 지역신용보증기금에서는 소상공인 전용 보증 300억원을 신설한다. 재창업자를 위한 특례보증 지원대상에 휴업 후 영업을 재개한 소상공인을 포함하고, 업종전환 인정범위도 확대한다.

아울러 금융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금리와 보증료율을 인하한다. 3분기 중진공 정책자금 기준 금리는 기존 3.2%에서 2.9%로 0.3%포인트 낮춘다. 올해 상반기 한시적으로 지원했던 지역신보와 신보, 기보의 보증료율 0.2% 인하 혜택도 연말까지 연장한다.

또 금융권에서는 코로나19로 직·간접적 피해가 발생한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 등에 대해 대출 만기연장 및 원금·이자 상환을 유예한다. 만기연장은 2025년 9월까지이며, 상환유예는 거치기간을 올해 9월까지 연장한 뒤 60개월 분할상환으로 2028년 9월까지 이용할 수 있다. 중진공, 소진공 등의 정책금융기관도 이와 비슷하게 만기연장과 상환유예 정책을 진행한다.

이영 장관은 "하반기에는 금융애로 완화를 위한 추가 과제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며 "은행과 정책금융기관도 한마음으로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최상현기자 hy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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