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지는 하늘, 영화가 뜨는 바다'…정동진독립영화제 8월 4일 개막

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2023. 7. 1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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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지는 하늘, 영화가 뜨는 바다'를 주제로 하는 정동진독립영화제가 8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강릉시 정동초등학교에서 열린다.

정동진독립영화제는 독립영화인들의 여름축제로 지난 1999년부터 개최돼 올해 25회째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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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8월 4~6일 강릉 정동초교서 영화제 진행
단편 20편, 장편 2편…모든 상영작 무료관람
지난해 열린 정동진독립영화제 모습. 정동진독립영화제 사무국 제공

'별이 지는 하늘, 영화가 뜨는 바다'를 주제로 하는 정동진독립영화제가 8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강릉시 정동초등학교에서 열린다.

정동진독립영화제는 독립영화인들의 여름축제로 지난 1999년부터 개최돼 올해 25회째를 맞고 있다. 강릉씨네마떼끄와 한국영상자료원이 공동주최해 최신 한국독립영화 상영을 주요 프로그램으로 선보인다.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개막식은 8월 4일 오후 7시 정동초교 운동장에서 배우 공민정과 우지현의 사회로 열린다. 개막공연은 자메이카 스카(Ska) 음악을 선보이는 8인조 밴드인 킹스턴 루디스카 출연해 정동진의 밤을 흥겨운 축제 분위기로 물들일 전망이다.

올해 영화제에는 1016편의 영화가 출품됐으며 김선빈 감독의 '이씨 가문의 형제들'과 배우 조현철의 장편 연출 데뷔작 '너와 나' 등 단편 20편과 장편 2편이 선정돼 영화제 기간 상영된다. 모든 상영작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정동진독립영화제 사무국 제공


지역과 함께하는 영화축제로 이어지기 위해 영화제 본 행사 전 정동진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독립영화 상영회를 오는 29일 정동초교에서 진행한다. 상영작은 제22회 정동진독립영화제 상영작인 윤단비 감독의 '남매의 여름밤'이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참여를 높이고 정동진을 축제의 분위기로 물들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 영화인 발굴과 강릉지역 기반의 영화제작 활성화를 위해 강릉 지역영화 아카데미(G-LoCA: Gangneung Local Cinema Academy)를 운영한다. 영화 교육과 제작의 기회는 물론 강릉이라는 지역의 한계를 넘어 전국의 신진 영화인들이 모여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협력의 장으로도 역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생태전환마을내일협동조합과 협력해 음료를 판매할 때 재사용 컵을 사용하고, 분리수거 등을 철저히 진행하기 위해 자원순환팀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상영 종료 후 정동진에서 강릉, 주문진까지 운행하던 셔틀버스 외에 강릉시내에서 정동진으로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정동진행 셔틀버스는 강릉역에서 출발하며 사전 예약을 통해 승차권을 구입해 이용할 수 있다.

정동진독립영화제 관계자는 "올해는 특히 3년여 동안 모두의 일상을 잠식했던 코로나19가 종식되고 치르는 뜻깊은 시즌으로 정동진독립영화제만의 낭만을 오롯이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저마다 제 몫을 다한 독립영화인들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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