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위믹스, 감출 것 없다…가상자산 회계처리 지침도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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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자사 가상자산 위믹스의 초과 유통이나 유동화 등 최근 불거진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제2의 위믹스 사태를 막겠다는 취지에서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가상자산 회계처리 지침도 이미 지키고 있어 걱정 없다는 입장이다.
장 대표는 금융위가 지난 11일 발표한 가상자산 관련 거래 유형별 회계처리 감독지침에 대해서도 "(위믹스가) 여태껏 해온 일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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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크로우 6월 매출↓, 7월엔 개선…글로벌 출시일 8월 공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자사 가상자산 위믹스의 초과 유통이나 유동화 등 최근 불거진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제2의 위믹스 사태를 막겠다는 취지에서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가상자산 회계처리 지침도 이미 지키고 있어 걱정 없다는 입장이다.
장 대표는 12일 진행한 3분기 프리뷰 미디어 간담회에서 "(위메이드와 위믹스는) 감출 건 없기에 모든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며 "정부에서 진행 중인 조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말씀은 드릴 수 없지만, 결과가 나오면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명명백백하게 아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위메이드는 지난달 30일 위믹스 초과 유통 의혹으로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위믹스 투자자 22명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광야가 지난 5월 서울남부지검에 사기 및 자본시장법 위반(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장 대표에 대한 고소장을 내서다.
위믹스 가치 하락으로 투자자들이 피해를 보는 상황에서 유동화(매각)를 진행했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재단이 장내에서 (위믹스를) 직접 매각하는 것을 유동화라고 했을 때 지난해 1월15일 이후에 한 번도 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위믹스를 유동화해 얻은 테더(USDT, 미국 달러 가치를 추종하는 스테이블 코인)가 최근 분기보고서에 포함됐다는 지적에는 "투자한 것의 일부는 USDT로 회수하기도 하고, 기존에 보유한 USDT가 있기도 하다"며 위믹스 유동화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금융위가 지난 11일 발표한 가상자산 관련 거래 유형별 회계처리 감독지침에 대해서도 "(위믹스가) 여태껏 해온 일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 유통량, 발행량 등을 매 분기 공시해왔고, 사업보고서에도 주석으로 달았다"며 "기술적 혁신의 산업화에 반드시 필요한 규제와 제도화라는 점에서 업계 종사자로서 환영한다"고 했다. 금융위는 앞서 판매 목적일 경우 수익 기준서(K-IFRS 제1115호)를 적용하고, 회사가 가상자산 보유자에 대한 의무를 모두 완료한 이후 가상자산의 매각대가를 수익으로 인식토록 하기로 했다.
수차례에 걸친 소통 노력에도 불구하고 위믹스와 가상자산에 대한 이미지는 좋지 않다. 이에 장 대표는 블록체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 위해 공인단체용 플랫폼 '위퍼블릭'을 출범해 이달중 서비스한다. 그는 "(위퍼블릭은) 블록체인의 정수인 탈중앙화와 투명성을 활용해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프로젝트다"며 "카카오톡처럼 쉽게 쓸 수 있는 서비스를 목표로 한다"고 했다.
지난 4월 출시된 MMORPG(대규모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나이트크로우'의 실적과 글로벌 진출 계획도 공유됐다. 나이트크로우는 한 때 국내 양대 앱마켓 매출 1위를 기록하며 흥행 가도를 달렸으나, 지난 6월 매출이 크게 떨어졌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장 대표는 "일 매출이 1분기 실적발표에서 밝힌(20억원) 것보다 6월에 낮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7월은 더 개선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자신했다.
블록체인을 적용한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버전은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장 대표는 "글로벌 출시 일정이나 중국 관련 일정은 8월 실적 발표쯤 날짜를 확정해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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