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린 “아이돌 오디션 때 절실히 노력했다” (오프닝)

아린. tvN 제공

그룹 오마이걸 겸 배우 아린이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아린은 12일 온라인으로 녹화중계로 진행되는 ‘O’PENing(오프닝) 2023’ 제작발표회에 배우 선우용녀, 최원영, 정이서, 엄지원, 박지환 등과 함께 자리했다.

아린이 맡은 여드림은 명문대에 진학하는 것만이 자신의 불우한 삶을 구제해 줄 유일한 수단이라고 믿고 있다. 아버지는 빚쟁이에게 쫓겨 집을 나갔고 어머니는 암투병하다가 세상을 떴다. 그래서 반드시 명문대에 입성해야 하는 여드림은 우연히 나이수에게 수학 과외를 받기 시작, 그의 기구한 인생에 한 발짝 들어선다.

아린은 가장 공감이 됐던 부분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드림이가 한국대를 가기 위해 노력하는 부분이었다. 아이돌 준비나 작품 오디션 당시 느꼈던 절실함이 있었기 때문에 공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 호흡을 맞춘 고수의 춤에 대해서도 “선배님의 춤은 시간이 지날수록 자꾸 생각나게 하는 매력이 있다”면서 “선배님만의 그루브와 포인트가 있어서 촬영 내내 재밌게 있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오프닝 2023’의 첫 번째 주자로 나설 ‘썸머, 러브머신 블루스’는 고시낭인 출신의 성인용품 쇼핑몰 사장 이수와 열혈 재수생 드림의 본격 과외-알바 등가교환 로드 무비다. 고수가 나이수 역할을, 아린이 여드림 역할을, 윤종빈이 안수찬 역할을 맡아 신선한 케미스트리를 기대케 한다.

‘O’PENing(오프닝) 2023’은 자유로운 형식과 참신한 시도가 돋보이는 7명의 신인 작가 작품으로 구성된 tvN X TVING 드라마 공동 프로젝트다. 오는 16일 오후 10시 40분 ‘썸머, 러브머신 블루스’를 시작으로 7편의 작품이 순차 방송된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