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체면 세운 ‘귀화’ 파이터, 일본 단체 챔프 상대 자존심 지킬까
‘한국 귀화 파이터’ 난딘에르덴(36·남양주 팀피니쉬)이 한국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나선다.
8월 26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하는 굽네 ROAD FC 065(안양 대회장 최홍준)에서 난딘에르덴은 일본의 데바나 슈타로(38·COBRA KAI)와 토너먼트 결승 진출을 위해 대결한다.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8강전에서 난딘에르덴은 브라질의 필리페 제주스(31·PHUKET FIGHT CLUB)를 1라운드 1분 43초 만에 파운딩으로 TKO 시켰다.
난딘에르덴은 타격으로 본인의 거리를 만들며 경기를 운영, 필리페 제주스의 테이크 다운을 방어하며 상위 포지션에 위치하게 됐다. 난딘에르덴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수많은 파운딩을 상대의 안면에 적중시켰다.
한국 파이터 중 유일하게 난딘에르덴만 라이트급 4강전에 진출했기에 많은 한국 격투기 팬이 결승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
‘몽골 복싱 국가대표’ 출신 난딘에르덴의 상대인 ‘슈토 환태평양 챔피언’ 데바나 슈타로는 8강전에서 ‘주짓수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 박해진(31·킹덤MMA)을 상대로 그라운드 영역에서 승기를 잡으며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데바나 슈타로는 전일본 노기 주짓수 선수권 우승, 유도 전일본 학생 선수권 준우승 등의 화려한 전적이 있다.
“이번에 상대 선수와 할 때 그래플링으로 못 가게 할 거다. (그래플링을) 너무 잘하니까”라며 “그냥 이길 것”이라고 난딘에르덴은 데바나 슈타로와의 대결에 관한 생각을 전했다.
난딘에르덴과 데바나 슈타로는 각기 다른 스타일을 갖고 있기에 어떠한 양상이 펼쳐질지 예측하기 어렵다. 타격과 그라운드의 대결로 누가 본인의 영역을 더 잘 펼칠지 기대가 되는 시점이다.
“타격이 강한 선수인 것은 알고 있지만, 이 시합은 MMA이기 때문에 무서움을 제대로 가르쳐 드리겠다”고 데바나 슈타로는 투지를 불태웠다.
한편 굽네 ROAD FC 065 티켓은 13일 오전 11시부터 인터파크티켓에서 2층 일반석(비지정석) 8만 원, 1층 케이지 주변 VIP석 100만 원, VVIP석 300만 원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굽네 ROAD FC 065 / 8월 26일 안양 실내체육관]
[글로벌 토너먼트 밴텀급 4강전]
[김수철 vs 브루노 아제베두]
[하라구치 아키라 vs 라자발 셰이둘라예프]
[글로벌 토너먼트 라이트급 4강전]
[난딘에르덴 vs 데바나 슈타로]
[맥스 더 바디 vs 아르투르 솔로비예프]
황효이 온라인기자 hoyfu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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