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고자라니"…`야인시대` 그 배우, 연매출 30억 사업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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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야인시대'에서 "내가 고자라니"라는 대사로 유명세를 얻은 배우 김영인이 연 매출 30억원의 사업가가 된 근황을 알렸다.
유명세를 얻게 된 '고자라니' 장면 촬영과 관련해 "그 회차에 대사가 너무 많아 솔직히 다 소화를 못 하겠더라. 그래서 스튜디오 앞에 여관을 얻어 일주일 내내 그 장면을 공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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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야인시대'에서 "내가 고자라니"라는 대사로 유명세를 얻은 배우 김영인이 연 매출 30억원의 사업가가 된 근황을 알렸다.
지난 11일 유뷰트 채널 '근황올림픽'에 '고자라니를 만나다. 알고보니 연 30억 건설사 사장, '야인시대' 밈 주인공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김영인은 "50년째 건설업에 종사하고 있다. 주로 도로포장을 한다. 금속과 철물 등 면허 두 개가 있는데 입찰해 내 공사만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 매출 몇백억씩 하는 큰 회사는 아니다. 10억~30억 수준"이라며 "간신히 밥 먹고 산다. 그냥 봉급쟁이다. 그래도 사람들 만나면 밥은 내가 사는 편"이라고 말했다.
김영인은 배우를 하게 된 계기에 대해 "배우가 되고 싶어 방송국에 기웃대다 길거리 캐스팅 같은 걸 당했다. 처음에는 가수 나훈아가 노래를 부르면 뒤에서 산적 같은 역할을 하는 엑스트라를 했다"고 떠올렸다.
유명세를 얻게 된 '고자라니' 장면 촬영과 관련해 "그 회차에 대사가 너무 많아 솔직히 다 소화를 못 하겠더라. 그래서 스튜디오 앞에 여관을 얻어 일주일 내내 그 장면을 공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노력했으니까 그런 장면이 나온 것 같다. 연기가 진실성이 없고 열심히 안 했으면 지금까지 유명하겠냐. 군대 가면 포경수술을 하지 않냐. 그때 그 아픔을 떠올리며 연기에 임했다"고 덧붙였다.
그러한 노력 덕분에 명장면이 탄생했고, 지금도 알아보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
그는 "터미널에 갔는데 젊은 친구들이 날 알더라. 웃으면서 인사하길래 '나 알아?' 그러니까 심영 선생이지 않냐고 하더라. 알아보니까 좋았다"고 했다.
'고자라니'라는 대사 때문에 난감해진 적은 없냐는 질문에는 "없다. 내가 아닌데 뭘 난감하나. 웃고 만다. 패러디도 많이 하더라. '심영물'이라고 한다. 보통 기술이 아니다. 저장해놓고 있다. 만드는 사람 대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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