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측 “맘카페 사기 사건과 어떤 관계도 없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kiki2022@mk.co.kr) 2023. 7. 1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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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장동민 측이 방송인 현영이 연루된 600억원대 맘카페 상품권 사기 사건 피의자 A씨와 "어떤 관계도 없다"며 선을 그었다.

백화점 상품권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보장하겠다고 속여 회원들에게 약 600억원을 가로챈 맘카페 운영자 A씨가 지난달 구속 기소된 가운데, 현영도 A씨의 사기극에 당한 것.

현영은 원금 5억원을 돌려받지 못했다며 A씨를 차용금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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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민. 사진|스타투데이DB
개그맨 장동민 측이 방송인 현영이 연루된 600억원대 맘카페 상품권 사기 사건 피의자 A씨와 “어떤 관계도 없다”며 선을 그었다.

장동민 소속사 관계자는 12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A씨와 라이브커머스에서 우연히 만났고, 장동민의 결혼사실을 알게 된 A씨가 결혼식 장소를 무상으로 대여해 주겠다고 호의를 베풀었다”며 “알고보니 예식 장소도 A씨 소유의 집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A씨와 함께 찍은 사진에 대해서도 “촬영차 방문한 것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벌어진 일과 관련해 어떤 관계도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 11일 현영이 600억원대 맘카페 상품권 사기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백화점 상품권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보장하겠다고 속여 회원들에게 약 600억원을 가로챈 맘카페 운영자 A씨가 지난달 구속 기소된 가운데, 현영도 A씨의 사기극에 당한 것.

현영은 지난해 4월부터 매월 7%의 이자를 주고, 6개월 뒤에 원금을 갚겠다는 A씨의 말에 총 5억원을 빌려줬다. 월 약 3500만원 씩 총 5개월간 이자를 지급받았으나 원금은 받지 못했고 결국 3억 2500만원은 돌려받지 못했다.

현영은 원금 5억원을 돌려받지 못했다며 A씨를 차용금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검찰은 “피해자(현영)의 돈을 지급할 의사나 능력이 없었다”고 판단, A씨를 특경법에 따른 사기죄로 기소했다.

A씨는 현영이 보내온 입금 내역을 사기 행각에 이용하기도 했다. A씨는 “‘재테크의 여왕’도 투자를 한다”며 현영의 입금 내역을 회원들에게 보여주며 믿음을 샀다. 또 현영과 함께한 생일파티를 자랑하기도 하고, 현영이 론칭한 화장품을 홍보하며, 맘카페에서 공동구매로 판매하기도 했다.

현영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소속사 노아엔터테인먼트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장동민이 A씨가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펜트하우스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A씨의 집에서 현영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해당 사건에 연루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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