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서울 유’ 고철 재활용…탄소저감 제품으로 새 조형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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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과거 도시 슬로건인 '아이 서울 유(I·SEOUL·U)' 조형물을 없애면서 생기는 폐철류를 재활용한다.
새 슬로건인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 조형물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과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서다.
시는 도시 슬로건을 '서울, 마이 소울'로 바꾸기로 결정하면서 서울 곳곳에 설치된 '아이 서울 유' 조형물을 철거했다.
새 슬로건 '서울, 마이 소울' 조형물은 주요 공공이용시설과 관광 명소 등에 설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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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승 서울시 행정1부시장과 김영중 포스코 부사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이러한 내용이 담긴 ‘철의 재활용 활성화와 제로웨이스트 확산을 통한 순환경제 촉진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도시 슬로건을 ‘서울, 마이 소울’로 바꾸기로 결정하면서 서울 곳곳에 설치된 ‘아이 서울 유’ 조형물을 철거했다. 시는 철거 뒤 보관 중인 조형물 14톤을 향후 포스코에 제공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제철소 공정에 폐조형물을 투입해 재활용함으로써 탄소 배출량을 감축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이후 탄소 저감 제품을 활용해 시의 새 조형물을 제작할 예정이다.
시의 새 슬로건인 ‘서울, 마이 소울’은 ‘마음이 모이면, 서울이 됩니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과거 슬로건인 ‘아이 서울 유’는 “무슨 뜻인지 이해할 수 없다”, “어법에 맞지 않는다” 등의 비판이 잇따라 오세훈 시장이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당선한 뒤 슬로건 교체를 추진했다. 새 슬로건 ‘서울, 마이 소울’ 조형물은 주요 공공이용시설과 관광 명소 등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인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철거 조형물 등 폐철을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하고 제로웨이스트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민간 기업과 협업해 선제적으로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순환경제의 모범 사례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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