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아린’ 포함 17명의 신선 조합, ‘오프닝 2023’[종합]

김하영 기자 2023. 7. 1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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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2023’ 제작발표회. tvN 제공



원로배우 이순재부터 그룹 오마이걸 겸 배우 아린까지 17명의 배우의 연기가 담긴 다채로운 단막극이 찾아온다.

12일 tvN X TVING 프로젝트 ‘O’PENing(오프닝) 2023’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윤혜렴 감독, 아린, 노영섭 감독, 이순재, 선우용여, 정종범 감독, 엄지원, 박지환, 정다형 감독, 최원영, 정이서, 정세령 감독, 박소이, 조은솔 감독, 배강희 등이 참석했다.

일단 화려한 캐스팅이 눈길을 끈다. 이순재, 엄지원, 고수, 최원영, 박지환, 이연희, 유이, 신현수, 정이서, 아린, 박소이, 배강희, 선우용녀, 강상준, 한수아, 이기택, 기소유 등 총 17명이 주인공이다.

2017년부터 선보인 tvN ‘드라마 스테이지’의 새로운 이름인 ‘O’PENing(오프닝)’에는 신인 작가의 ‘시작’을 축하하는 마음과 ‘새로운 이야기가 계속해서 펼쳐진다’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CJ ENM의 오펜(O’PEN) 공모전이 발굴한 신예 작가의 작품 7편을 통해 진한 감동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이순재는 ‘산책’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무려 주연이다. 이 나이에 주연 역할이 찾아오기 쉽지 않다. 단막극을 과거에 공중파에서 많이 했는데, 연출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장르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일찍이 상처하고 혼자 살면서 아내에 대한 회한이 있다. 아내가 키우던 천재 강아지를 통해서 회한을 느끼는 독특한 스토리다. 열심히 하면 좋은 작품이 나오겠다고 생각했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이서는 “단막극이 영화 같은 매력이 있다. 함께 만들어나가는 재미가 있다”면서 “1인 2역이 저한테는 큰 도전이었다. ‘어떻게 하면 더 잘 보일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는데 기술적인 면에 집중하기보다 두 인물의 처한 상황에 맞춰 연기하려고 노력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엄지원은 “단편극은 아무래도 기본 드라마들이 가질 수 없는 신선함, 참신함 같은 새로운 것들을 찾아볼 기회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기존과 180도 달라진 연기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힌 엄지원은 “와일드하고 시크한 면을 발견하시는 분들이 좋아하실 것 같다. 매섭고 표독한 눈빛을 연기하는데 힘들었고 공을 많이 들였다”면서도 “‘작은 아씨들’에서 인주 역할에 김고은을 괴롭혔었는데 이제 내가 인주가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아린은 “자꾸만 더 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게 단막극의 매력이다. 에피소드마다 느낄 수 있는 새로운 매력들이 장점이다”고 말했다. 가장 공감이 됐던 부분으로 “드림이가 한국대를 가기 위해 노력하는 부분이었다. 아이돌 준비나 작품 오디션 당시 느꼈던 절실함이 있었기 때문에 공감했다”고 말했다.

배강희는 “캐릭터가 사격 천재라서 상황에 따라서 어떤 자세를 취하고 어떤 습관을 지니고 있는지에 대해 고민을 했다. 고등학생 선수들을 만나보고 질문도 많이 하고 연구하면서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배강희는 “평소에는 또래 친구들과 마찬가지로 놀았는데, 촬영을 시작하면 바로 몰입했다. 서로 많이 배우면서 연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O’PENing(오프닝) 2023’은 오는 16일 오후 10시 40분 ‘썸머, 러브머신 블루스’를 시작으로 7편의 작품이 순차 방송된다.

이순재와 선우용녀가 열연하는 ‘산책’, 최원영과 정이서의 로맨스가 담긴 ‘복숭아 누르지 마시오’, 아역배우 박소이와 기소유의 ‘2시 15분’, 엄지원과 박지환의 순정 느와르 ‘여름감기’, 배강희, 한수아, 이기택이 사격선수를 맡은 ‘나를 쏘다’ 등이 차례로 방송된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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