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올스타전서 결승포에 MVP까지…최고의 하루 보낸 디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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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로키스의 포수 엘리아스 디아스(32)가 생애 처음으로 출전한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에서 첫 타석부터 결승 홈런을 치며 최우수선수(MVP)를 수상,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디아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8회초 역전 결승 2점 홈런을 쳐 내셔널리그 올스타팀의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오랜 마이너리그 생활 끝에 201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디아스는 올해 처음으로 올스타전 무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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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가족에 큰 의미, 성취한 것들이 자랑스럽다"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콜로라도 로키스의 포수 엘리아스 디아스(32)가 생애 처음으로 출전한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에서 첫 타석부터 결승 홈런을 치며 최우수선수(MVP)를 수상,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디아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8회초 역전 결승 2점 홈런을 쳐 내셔널리그 올스타팀의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오랜 마이너리그 생활 끝에 201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디아스는 올해 처음으로 올스타전 무대를 밟았다. 앞서 팬 투표에서 내셔널리그 포수 부문 상위 두 자리에 오르지 못한 디아스는 MLB 사무국의 추천 선수로 올스타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디아스는 7회말 무사 1루에서 호르헤 솔레어의 타석 때 대타 출전 기회를 얻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올스타전 첫 타석에서 펠릭스 바티스타의 5구째 가운데 몰린 스플리터를 때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터트렸다.
이 한 방은 결승포가 됐고 내셔널리그 올스타팀은 3-2로 승리, 2012년 이후 무려 11년 만에 아메리칸리그 올스타팀을 제압했다.
경기 후 디아스는 올스타전 MVP에게 수여되는 테드 윌리엄스 MVP 트로피를 받았다. 콜로라도 소속 선수가 올스타전 MVP로 선정된 것은 디아스가 처음이다.
디아스는 "저와 제 가족에게 큰 의미가 있다. 제가 해낸 것들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올스타전에 출전한 것만으도로 놀라운 일"이라고 기뻐했다.
그는 이번 시즌 8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7 9홈런 45타점 27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763의 성적을 거뒀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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