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행정통합' 반대 45.6%…"행정통합, 신중히 추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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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와 경상남도는 부산-경남 행정통합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후속 계획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부산시와 경상남도는 12일 오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론조사 결과를 통해 확인된 미흡한 부분을 보완해 행정통합을 신중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진행된 부산-경남 행정통합 여론조사 결과 행정통합 논의 인지 여부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는 응답이 69.4%로 인지 응답(30.6%) 대비 2배 이상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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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시도 "시도민 이해 인식 확산 위해 협력하겠다"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와 경상남도는 부산-경남 행정통합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후속 계획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부산시와 경상남도는 12일 오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론조사 결과를 통해 확인된 미흡한 부분을 보완해 행정통합을 신중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진행된 부산-경남 행정통합 여론조사 결과 행정통합 논의 인지 여부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는 응답이 69.4%로 인지 응답(30.6%) 대비 2배 이상 높았다.
행정통합 찬반에 대한 물음에는 찬성 35.6%, 반대 45.6%, 잘 모름 18.8%로 응답했다.
송경주 부산시 기획조정실장은 "시도민의 의사를 존중한다"면서도 "행정통합 추진에 대한 인지 비율이 매우 낮아 시도민의 객관적 의사를 확인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행정통합의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통합 찬반의견을 판단하는 데 필요한 안내와 홍보 등의 노력이 부족했음이 여론조사 결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 시도는 더 노력해 행정통합에 대한 시도민의 이해와 인식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김기영 경남도 기획조정실장은 "분야별 교류와 민간 협력을 확대, 강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2030세계박람회, 가덕도신공항, 신항건설, 광역교통망 구축 등 기존에 해 오던 협력은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문화예술, 관광, 보건복지 등 시도민의 삶의 질과 밀접한 분야의 협력과제를 발굴해 공동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부울경 경제동맹을 통한 협력사업을 다각화해 실질적 성과도 창출하고 부울경정책협의회를 중심으로 부울경 상생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부산시와 경남도측은 "양 시도가 직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더 밝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고심 끝에 내린 결론이다. 앞으로 시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바란다"고 당부했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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