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 "액션 남는 것 없어…사랑과 역사성 살린 드라마 제작해야"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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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순재가 한국 드라마 시장의 상황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이순재는 "지금 역사극은 역사극이 아니다. 우리는 침공을 받은 민족이다. 위기 때 하나가 된 역사성을 바탕으로 민족혼을 끌어올리는 작품이 제작돼야 한다"라고 했다.
이순재는 "가정의 사랑을 담은 드라마가 만들어져야 한다"며 "지금은 전부 액션이다. 액션은 한 번 보면 지나가고 남는 게 없다. 타성에 젖어서 연구하지 않는 건 그 자리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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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배우 이순재가 한국 드라마 시장의 상황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이순재는 12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X 티빙 '오프닝'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순재는 "고령자로서 부탁할 말이 있다"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순재는 "지금 역사극은 역사극이 아니다. 우리는 침공을 받은 민족이다. 위기 때 하나가 된 역사성을 바탕으로 민족혼을 끌어올리는 작품이 제작돼야 한다"라고 했다.
이순재는 "가정의 사랑을 담은 드라마가 만들어져야 한다"며 "지금은 전부 액션이다. 액션은 한 번 보면 지나가고 남는 게 없다. 타성에 젖어서 연구하지 않는 건 그 자리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이어 "가족이 모두 앉아서 볼 수 있는 드라마를 개발하면 시청자들도 돌아올 것이다. 드라마는 감동 이후 재미다. 생각할 수 있고 역사성을 살린, 민족혼을 살릴 수 있는 드라마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순재는 '오프닝' 중 '산책'(극본 천세은, 연출 노영섭)에 출연한다. 세상 꼬장꼬장한 독거노인 순재가 아내 귀애가 돌보던 촌스러운 똥개 순둥이를 산책시켜야 하는 성가신 미션을 수행해나가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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