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전 입원” 故이지수 영정 속 환한 미소, 개그계 추모 물결 [종합]

[뉴스엔 하지원 기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코미디언 故(고) 이지수를 향한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7월 11일 이지수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향년 30세.

사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YTN 보도에 따르면 이지수는 최근 40도 넘는 고열로 병원을 찾았고, 이달 4일 퇴원한 바 있다. 이지수는 요로감염, 신장염 등 진단을 받았다.

유족은 매체에 “5일에서 6일 넘어가는 새벽 잠든 사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부검을 의뢰했고 구체적인 사인은 검사 결과가 나와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연예계 동료들은 큰 슬픔에 빠졌다. 이지수의 빈소에는 추모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공개된 영정 사진 속 이지수는 미소를 선보이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지수가 출연했던 tvN '코미디빅리그' 측은 SNS를 통해 "누구보다 웃음에 진심이었던 코미디언 이지수 님을 '코미디빅리그'는 기억합니다"라며 "당신의 웃음에 대한 열정을 잊지 않겠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고 추모 글을 남겼다.

고인과 연이 깊은 윤형빈은 매체와 인터뷰에 "꽃을 피워보지 못하고 떠나게 돼 더욱 안타깝다"며 비통함을 드러냈다.

네티즌들도 추모를 이어가고 있다. 이지수 SNS에는 "웃는 모습이 보고 있는 사람까지 기분 좋게 만들던 사람", "그곳에서는 많이 웃으세요", "언니 개그 볼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호탕한 웃음이 그립습니다" 등 댓글을 남겼다.

한편 1993년생인 이지수는 윤형빈 소극장 출신 개그우먼이다. 지난 2021년 tvN ‘코미디 빅리그’를 통해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오동나무엔터’, ‘코빅엔터’, ‘취향저격수’, ‘나의 장사일지’ 등 코너에서 활약했다.

이지수는 KBS 신규 코미디 프로그램을 위해 동료들과 아이디어 회의와 연습에 매진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빈소는 영등포동 신화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7월 13일이며,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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