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13일 예고' 파업 대비 의료공백 최소화 대책 마련

비상진료체계 유지, 응급실과 중환자실 필수의료 유지 등

[최인 기자(=전주)(chin580@naver.com)]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이 오는 13일로 예고된 병원 노동조합의 파업에 대비해 비상진료체계 유지를 통해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전북대병원은 현재 민주노동 산하 보건의료노조 소속인 병원 노동조합과 2023년 임금 및 단체교섭을 진행 중이다. 병원 노동조합은 협상이 결렬될 경우 13일과 14일 양일간 파업을 강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북대병원은 이에 따라 파업에 따른 진료 및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돌입했으며 특히 필수의료가 차질을 빚지 않도록 응급환자 및 중환자 중심의 비상진료체계 구축에 나섰다.

ⓒ전북대병원

외래진료와 필수유지업무인 응급실, 중환자실은 정상 가동에 들어가지만 불가피하게 검사, 수술, 병동운영은 전체적으로 축소, 통합 운영할 예정이다.

수술실의 경우 응급과 중환자 위주로 75% 운영하며 경증환자에 대해서는 연기나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병동의 경우 전원이나 퇴원이 가능 환자는 조기 퇴원을 유도해 축소 및 통합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진료계획이나 예약 진료상황 등을 실시간 문자나 안내문을 통해 전달하고 있다.

유희철 원장은 “노동조합 파업 기간 동안 가능한 모든 인력과 수단을 마련해 필수의료가 붕괴되지 않도록 응급환자 및 중환자 중심의 비상진료체계를 구축할 것이며 환자와 보호자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인 기자(=전주)(chin58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