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하나금융, AI 전방위 협력 강화…AI반도체 투자하고 스타트업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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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4000억원대 지분을 교환하고 ICT와 금융 간 융합 사업 발굴에 나서고 있는 SK텔레콤과 하나금융그룹이 인공지능(AI) 분야서 전방위 협력에 나선다.
SK텔레콤의 AI 반도체 자회사 '사피온'에 하나증권이 전략적 투자를 검토하고, 대규모 AI 스타트업 지원 방안을 마련해 함께 국내 AI 생태계를 주도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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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사피온에 전략적 투자 검토
AI반도체 활용해 금융 상품 고도화 계획
AI 스타트업 랩 개소해 생태계 주도 나서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지난해 7월 4000억원대 지분을 교환하고 ICT와 금융 간 융합 사업 발굴에 나서고 있는 SK텔레콤과 하나금융그룹이 인공지능(AI) 분야서 전방위 협력에 나선다.
SK텔레콤의 AI 반도체 자회사 ‘사피온’에 하나증권이 전략적 투자를 검토하고, 대규모 AI 스타트업 지원 방안을 마련해 함께 국내 AI 생태계를 주도하겠다는 목표다.
12일 SK텔레콤에 따르면 SKT와 하나금융그룹은 AI반도체 투자와 관련 사업 발굴에 협력하고, AI 금융 데이터 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국내 AI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코엑스에 430㎡ 규모 ‘AI 스타트업 랩’을 개소하고 멘토링부터 투자, 대외 홍보 등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먼저 하나증권은 SKT의 AI 반도체 자회사인 사피온에 전략적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투자를 통해 AI 반도체를 기반으로 한 금융서비스 고도화에 나서기 위해서다. 현재 SKT와 하나금융그룹은 AI반도체를 이용한 ‘광학문자인식(OCR)’ 모델 개선 등을 연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하반기 양사가 협력한 차세대 신용평가 모델과 신규 AI 금융상품 출시도 계획 중이다. 신용평가 모델은 금융 소외계층을 위한 서비스이며, AI 금융상품은 통신과 금융을 결합한 데이터 기반의 신규 상품과 고객 맞춤 상품이 될 예정이다.
특히 SKT와 하나은행은 AI를 기반으로 통신과 금융 서비스를 연계한 공간을 마련하는 등 마케팅에서도 협력을 강화한다. AI 오프라인 공간은 온라인 중심으로 변하고 있는 고객의 요구를 파악해 차별화한 공간을 만들 방침이다.
양사는 성장 잠재력이 뛰어난 AI 분야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도 확대하며 국내 AI 생태계 주도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코엑스에 마련한 AI 스타트업랩에는 업스테이지, 네이션에이, 티오더 등 양사가 선정한 ‘AI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1기’ 선정기업 15개사가 입주했다.
특히 SKT와 하나금융은 스타트업에 공간을 제공할뿐만 아니라 스타트업이 투자를 유치하거나 사업전략을 구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맞춤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다.
AI 스타트업 랩에 입주한 스타트업들이 AI뿐만 아니라 메타버스와 클라우드 등 다양한 신기술을 결합해 미래 성장 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지원하며 시너지를 얻겠다는 전략이다.
유영상SK텔레콤 대표는 “SK텔레콤과 하나금융그룹이 각자 가지고 있는 장점과 AI기술을 융합해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함정선 (min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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