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일 PD "전홍준 대표가 투자 유치 요청…난 다리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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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돌의 기적'으로 불리는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를 둘러싼 분쟁에서 '멤버 탈취 외부 세력'으로 지목된 안성일 프로듀서가 그간의 논란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안 프로듀서가 대표로 있는 외주용역업체 더기버스는 12일 "소속사 어트랙트의 전홍준 대표가 오히려 투자 유치 중재를 요청해왔다"며 멤버 탈취 시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재차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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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중소돌의 기적'으로 불리는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를 둘러싼 분쟁에서 '멤버 탈취 외부 세력'으로 지목된 안성일 프로듀서가 그간의 논란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안 프로듀서가 대표로 있는 외주용역업체 더기버스는 12일 "소속사 어트랙트의 전홍준 대표가 오히려 투자 유치 중재를 요청해왔다"며 멤버 탈취 시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재차 주장했다.
더기버스는 이날 전홍준 대표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더기버스는 "우리는 전홍준 대표에게 제안해 승인받은 레이블 딜(아티스트가 글로벌 직배사의 레이블로 소속돼 직배사의 자금력과 인프라를 활용하는 구조)을 워너뮤직코리아에 전달했다"며 "전 대표는 안 프로듀서에게 투자유치를 중재하도록 지속해서 요청했기에 갑작스러운 것도 아니었다. 더기버스는 중간에서 연결하고 도와주는 브리지 역할에 충실했다"고 덧붙였다.
더기버스는 그러면서 전 대표가 4월 '큐피드'의 성공 이후 입장을 바꿔 레이블 딜을 거절하고 선급유통투자 방식을 고수했으며, 이후 워너뮤직코리아도 선급유통투자 방식으로 선회해 전 대표와 협의했다고 강조했다.
더기버스는 "레이블 딜에 대해서 전 대표가 전혀 들은 바 없다고 한 내용은 허위며, 안 프로듀서가 전 대표의 승인 없이 독단적으로 진행하고 있었다는 주장도 허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 대표가 유통사 인터파크로부터 받은 선급금을 제작비에 제때 투입하지 않아 약속된 시기에 자금이 집행되지 않았다"며 "파트너사에 제작비 지급이 연체돼 (피프티 피프티의) 데뷔까지 늦어졌다"고도 했다.
앞서 전 대표는 두 차례에 걸쳐 안 프로듀서를 업무방해, 전자기록손괴, 업무상 배임, 업무상 횡령,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바 있다.
이처럼 양측이 첨예하게 주장이 엇갈리면서 '멤버 탈취 의혹'은 결국 수사 결과에 따라 판가름 날 전망이다.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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