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HD현대중공업노조도 금속노조 총파업 동참

방종근 기자 2023. 7. 1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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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최대 규모 사업장인 현대자동차와 HD현대중공업 노조도 12일 민노총 산하 금속노조의 총파업에 동참했다.

현대차 노조는 이날 오전조(1직)와 오후조(2직) 조합원들에게 2시간씩 총 4시간 파업 지침을 내렸다.

업계는 이날 총 4시간 파업으로 현대차 울산공장에서만 최소 1500대 이상 생산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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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오전조 오후조 각각 2시간씩, 현대중은 오후 3시간 파업
현대차 5개 공장 생산라인 가동중단 1500대 이상 생산차질 예상

울산 최대 규모 사업장인 현대자동차와 HD현대중공업 노조도 12일 민노총 산하 금속노조의 총파업에 동참했다.


현대차 노조는 이날 오전조(1직)와 오후조(2직) 조합원들에게 2시간씩 총 4시간 파업 지침을 내렸다.

이에 따라 현대차 울산공장 정문과 명촌정문 등에는 평소보다 2시간 이른 오후 1시30분부터 자전거와 오토바이, 자동차 등을 타고 퇴근하는 오전조 조합원 1만 명 행렬이 20분 가까이 이어졌다. 이날 파업으로 현대차 울산 5개 공장은 모두 생산라인이 멈췄다. 현대차 노조가 파업한 것은 2018년 이후 5년 만이다.

업계는 이날 총 4시간 파업으로 현대차 울산공장에서만 최소 1500대 이상 생산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본다. 현대차에 전자장치를 포함한 모듈 등을 납품하는 현대모비스 모트라스 조합원들도 이날 주야간 4시간씩 총 8시간 파업하면서 현대차 생산 차질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HD현대중공업도 이날 오후 2시부터 3시간 파업에 돌입했다. 다만, 회사 측은 파업 참여 인원이 많지는 않아 현장에 큰 생산 차질은 없는 것으로 파악한다. 앞서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로부터 쟁의 조정 중지 결정을 받고, 조합원 과반 찬성으로 파업권을 획득한 상태이다.

금속노조 울산지부는 이날 오후 태화강역 광장에서 총파업 대회를 열고 국민의힘 울산시당까지 1㎞를 행진했다. 금속노조 울산지부는 이들 노조 외에도 울산지부 산하 50개 지회·분회가 이번 파업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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