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폭우로 1명 실종·2명 부상…장맛비 당분간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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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11일부터 이틀간 내린 폭우로 1명이 실종되고 2명이 부상을 입는 등 각종 피해가 잇따랐다.
특히 11일 오후 해운대구에서 시간당 75mm의 폭우가 쏟아지는 등 단시간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각종 피해가 속출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11일 오후 3시 30분쯤 사상구 학장천에서 60대 여성 A씨 등 3명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
정체전선 당분간 오르고 내리길 반복해 부산은 17일까지 장맛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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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침수·정전 피해도…주민 대피·산책로 등 출입 통제
13~14일 정체전선 영향으로 50~150mm 장맛비
부산에 11일부터 이틀간 내린 폭우로 1명이 실종되고 2명이 부상을 입는 등 각종 피해가 잇따랐다. 기상청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당분간 많은 양의 장맛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12일 오후 1시까지 부산의 누적 강수량은 중구 대청동 표준관측소 기준 125.5mm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해운대구 168.5mm, 부산진구 129mm, 남구 116.5mm, 사상구 105mm 등을 기록했다.
특히 11일 오후 해운대구에서 시간당 75mm의 폭우가 쏟아지는 등 단시간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각종 피해가 속출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11일 오후 3시 30분쯤 사상구 학장천에서 60대 여성 A씨 등 3명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
이 가운데 2명은 소방당국에 구조되거나 스스로 빠져나왔으나, A씨는 실종돼 현재까지 수색이 이어지고 있다.
비슷한 시각 해운대구 재송초등학교 인근에서 성인 1명과 초등학생 1명이 맨홀에 빠져 찰과상 등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해운대구에서 차량 7대가 침수됐고, 수영구와 연제구에서 125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부산진구와 연제구, 동구에서는 호우에 따른 붕괴·침수 우려로 주민 22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주요 도로와 지하차도, 산책로 등 30곳이 한때 통제됐으나 대부분 통행을 재개했으며, 해운대구 춘천·석대천·수영강 산책로와 사상구 학장천 산책로 등 4곳은 안전을 확보한 뒤 통제를 해제할 예정이다.
기상청은 우선 12일 오전 11시를 기해 부산지역에 발효했던 호우주의보를 해제한 상태다.
하지만 이날 오후까지 국지성 소나기가 내렸다 그치는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예상 강수량은 5~60mm다.
13일부터는 다시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14일까지 많은 양의 장맛비가 내리겠다.
특히 14일은 중부지방에 형성된 정체전선이 남하하고, 동서로 길고 남북으로 좁은 비구름대가 형성돼 부산을 비롯한 남부지방에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13일부터 14일 사이 예상 강수량은 50~150mm다.
정체전선 당분간 오르고 내리길 반복해 부산은 17일까지 장맛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정체전선 위치와 강도에 따라 변동성이 크고, 강하고 많은 비가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며 "강하고 많은 비에 대비하고, 특히 잦은 비로 지반이 약한 상태이므로 붕괴나 토사유출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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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박진홍 기자 jhp@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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