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픽] 폭염에 카트 17㎞ 밀다 숨진 청년…"회사 외면" 아버지 절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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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9일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경기 하남의 한 대형마트 지하 주차장에서 카트 정리 업무를 하던 30대 김 모 씨가 숨진 안타까운 사건 기억하시죠.
사고 당일에도 카트를 밀며 17km를 걸었지만, "휴게시간도 잘 지켜지지 않았다"며 "타 지점보다 해당 매장의 주차 인원이 6~7명 모자라 과중하게 일한 것 같다"고 아버지는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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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9일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경기 하남의 한 대형마트 지하 주차장에서 카트 정리 업무를 하던 30대 김 모 씨가 숨진 안타까운 사건 기억하시죠.
그런데 발생 3주가 된 지금까지도 유족은 회사로부터 사과조차 받지 못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숨진 김 씨의 아버지는 오늘(1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아직 본사의 누구도 저희에게 유감 표명을 한 적이 없다"고 원통해했습니다.
산재 처리도 유족이 알아서 하라는 식이라고 합니다.
유족에 따르면 숨진 청년은 2019년 입사해 캐셔 업무를 보다 지난달 5일 주차 업무로 보직이 변경됐습니다.
카트를 정리하고 수거하는 업무였는데, 매시간 200개 정도의 카트를 수거하며 보통은 하루 10시간 26㎞를 걸어 다녔습니다.
사고 당일에도 카트를 밀며 17km를 걸었지만, "휴게시간도 잘 지켜지지 않았다"며 "타 지점보다 해당 매장의 주차 인원이 6~7명 모자라 과중하게 일한 것 같다"고 아버지는 말했습니다.
항상 성실하다는 칭찬을 받던 아들이 너무 보고 싶다며 아버지는 아픈 심경을 전했습니다.
( 구성 : 김도균, 편집 : 이홍명, 사진제공 : 마트산업노동조합,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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