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 인명피해 격노한 한총리…“과잉대응 기본으로 대처”(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2일 전날 발생한 호우 인명피해에 대해 관련 지자체를 강력하게 질책했다.
사고 발생 지자체로부터 직접 보고를 받은 한 총리는 "최대의 긴장감으로 무장하고, 과잉대응을 기본으로 대처하라"고 강조했다.
특히 한 총리는 전날 발생한 인명사고와 관련 일부 지자체의 호우 대응과정에서 선제적인 대피와 통제 등이 충분치 못했던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고발생 지자체 직접 보고받아…“최대 긴장감 무장”
행안부·기상청·지자체 정보공유 및 정보체계 점검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12일 전날 발생한 호우 인명피해에 대해 관련 지자체를 강력하게 질책했다. 사고 발생 지자체로부터 직접 보고를 받은 한 총리는 “최대의 긴장감으로 무장하고, 과잉대응을 기본으로 대처하라”고 강조했다.
특히 한 총리는 전날 발생한 인명사고와 관련 일부 지자체의 호우 대응과정에서 선제적인 대피와 통제 등이 충분치 못했던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사망자 및 실종자가 발생한 경기도 및 여주시, 부산시 관계자들에게 직접 인명사고 발생 경위를 영상으로 보고 받고, 기관별 대응상황 등을 점검하며 강하게 질책했다.
한 총리는 “언제든 우리가 예측하는 최대치를 뛰어넘는 호우가 내릴 수 있으므로, 최대의 긴장감으로 무장하고, 과잉대응을 기본으로 대처하라”며 “재난대응은 결과가 좋아야 한다. 재난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게 무엇인지 각 기관과 지자체별로 다시 한번 세밀하게 챙겨보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행안부, 기상청, 지자체 간의 정보공유 및 경보체계를 점검·보완하고, 강한 비가 예상되는 경우 하천변 등 사고 우려 지역은 기상특보 발령 전에도 선제적으로 출입 통제를 실시할 것도 함께 지시했다.
재난안전법에 따라 재난 대응·복구에 관한 업무를 총괄하는 한 총리는 지난 10일 호우대비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으며, 전날 오후에도 사전대비 긴급지시를 내렸다. 총리실 관계자는 “호우 대비 기간에는 필요시 언제라도 점검회의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번 호우로 전날 경기 여주시에서 하천변을 산책하던 70대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숨졌고, 부산에서는 갑자기 불어난 물에 60대 여성 1명이 실종됐다. 또 일시 대피한 33세대 52명 중 24세대 42명이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조용석 (chojuri@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밀란 쿤데라 별세…향년 94세(종합)
- “30만원 빌려준 거 2000만원으로 갚아” 장기적출 협박까지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루이비통家 며느리 만났다
- "외인사 흔적 없어"…故 이지수 유족, 부검 의뢰
- “학생 때는 멸치였는데…” 女 폭행 보디빌더, 동창생들의 폭로
- 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 다시 부활한다...최대 5명 지명 가능
- 손만 대도 쌍방폭행?…휘말리지 않으려면 [궁즉답]
- '똑똑, 계세요' 귀 대고 확인…12분 동안 머물렀다
- ‘부모님이 누구기에’ 6호선 토사물 묵묵히 닦던 청년…300만 명이 봤다
- ‘故 최진실 딸’ 최준희, 외조모 고소…경찰 “양쪽 진술 들어본 뒤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