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20억달러 교환사채 발행 완료…"역대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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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20억달러 규모의 외화 교환사채(EB) 발행을 완료했다고 공시했다.
12일 LG화학 EB 발행 주관사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이번 EB는 국내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이며 2021년 12월 루시드모터스 전환사채(CB) 발행 이후 전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로 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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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20억달러 규모의 외화 교환사채(EB) 발행을 완료했다고 공시했다.
12일 LG화학 EB 발행 주관사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이번 EB는 국내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이며 2021년 12월 루시드모터스 전환사채(CB) 발행 이후 전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로 발행됐다.
전날(11일) 진행된 아시아·유럽 투자자 대상 수요 모집에서 기존 발행액의 5배인 100억달러 이상의 투자금이 몰렸다.
LG화학 EB는 미국 달러기준으로 5년물, 7년물 각각 10억달러 씩 발행된다. 만기 이자율은 5년물 1.25%, 7년물 1.6%다. 최종 프리미엄은 5년물 25%, 7년물 30%다.
EB는 발행 기업이 보유한 주식으로 교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되는 회사채다. 이번 교환 대상은 LG화학이 지분 81.84%를 보유한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의 보통주다. 교환 대상은 약 369만5000주로 LG에너지솔루션 발행 주식의 약 1.6%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교환 가격은 전날 LG에너지솔루션의 종가인 55만원이다. 이번 EB는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 상장된다.
LG화학은 EB 발행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미래 성장기반 확충을 위한 시설투자와 운영자금에 주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LG화학은 앞서 2025년까지 친환경, 이차전지 소재, 글로벌 신약 등의 분야에 총 1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차동석 LG화학 CFO(최고재무책임자, 사장)는 "전세계적인 고금리 환경 속에서도 미래 성장성을 인정받아 우수한 조건의 외화 교환사채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2시17분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만7000원(3.09%) 내린 53만3000원, LG화학은 같은 기간 1000원(0.15%) 오른 65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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