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남도당 "부울경 특별연합 파괴, 역사적 평가 받을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시와 경남도가 '부울경 특별연합(메가시티)'을 중단하고 추진한 행정통합과 관련해 지역 주민들의 반대 여론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난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자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이 12일 비판 성명을 냈다.
민주당은 경남도의원인 한상현 도당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특별연합을 무작정 파괴해 놓고 행정통합도 슬금슬금 미루려는 민선 8기의 꼼수 정치는 반드시 역사적 평가를 받게 될 것"이라고 혹평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부산시와 경남도가 '부울경 특별연합(메가시티)'을 중단하고 추진한 행정통합과 관련해 지역 주민들의 반대 여론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난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자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이 12일 비판 성명을 냈다.
민주당은 경남도의원인 한상현 도당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특별연합을 무작정 파괴해 놓고 행정통합도 슬금슬금 미루려는 민선 8기의 꼼수 정치는 반드시 역사적 평가를 받게 될 것"이라고 혹평했다.
그러면서 박완수 경남지사의 책임을 강하게 물었다.
민주당은 "박 지사가 공언한 '4년 내 행정통합 달성'은 불가능하다"며 "본인 임기 내 행정통합도 못하고 그 징검다리 역할인 특별연합도 싫다면 도대체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가"고 반문했다.
이어 "박 지사는 '부울경 경제동맹'을 내세우지만, 이 또한 아직 제대로 보여준 것이 없고 시간만 낭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부산에서 열린 부울경 정책협의회에서 '지방시대를 선도하는 동북아 8대 광역경제권 육성'이라는 비전 아래 부울경 산업거점 육성과 인프라 구축, 삶의 질 향상 등을 제시한 과제는 이전 '부울경특별연합추진단'에서 연구했던 사업들과 거의 일치한다고 밝혔다.
특히 부울경 경제동맹이 '임의 기구'인데 비춰 지방자치법에 의해 지위를 얻은 '법적 기구'인 특별연합을 무산시킨 데 대한 책임을 따졌다.
민주당은 "충분히 활용해 쓸 수 있는 집을 억지로 부수고, 도민을 설득하기는커녕 도민들 핑계를 대고 슬그머니 자신의 약속을 미루면서도 눈속임으로 도민을 기만하려 한다"며 "행정통합 추진이 힘들다는 것을 솔직히 시인하고 특별연합 재추진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다시 생각하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앞서 부산시와 경남도는 이날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부산·경남 행정통합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5∼6월 2차례에 걸쳐 4천25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행정통합 찬성이 35.6%, 반대가 45.6%, 잘 모름이 18.8%로, 행정통합 반대 여론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돼 행정통합 실현 가능성은 사실상 물 건너갔다는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bong@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핵펀치' 잃은 58세 타이슨, 31세 연하 복서에게 판정패 | 연합뉴스
- 李, '징역형 집유' 선고 이튿날 집회서 "이재명은 죽지 않는다" | 연합뉴스
- '오징어게임' 경비병으로 변신한 피겨 선수, 그랑프리 쇼트 2위 | 연합뉴스
- 학창 시절 후배 다치게 한 장난…성인 되어 형사처벌 부메랑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아내와 다툰 이웃 반찬가게 사장 찾아가 흉기로 살해 시도 | 연합뉴스
- 페루서 독거미 320마리 밀반출하려다 20대 한국인 체포돼 | 연합뉴스
- 성폭력 재판 와중에 또 악질 성범죄…변명 일관한 20대 중형 | 연합뉴스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김준수 협박 금품 갈취한 아프리카TV 여성 BJ 구속 송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