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이지수, 잊지 않을게" 개그계 추모 물결→유족 "사인 위해 부검 의뢰"[종합]

이유나 2023. 7. 12. 15: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개그우먼 이지수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방송가와 공연계 등에 추모와 애도의 물결이 일고 있다.

특히 고인이 몸 담았던 tvN '코미디 빅리그' 제작진은 12일 "누구보다 웃음에 진심이었던 코미디언 이지수님을 코미디빅리그는 기억합니다"고 애도를 표했다.

지난 4일을 마지막으로 연락이 끊긴 이지수가 걱정된 가족들은 경찰과 함께 집을 방문했고 숨진 고인을 뒤늦게 발견했다.

이지수는 개그맨 윤형빈 소극장 출신으로 2021년 tvN '코미디 빅리그'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개그우먼 이지수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방송가와 공연계 등에 추모와 애도의 물결이 일고 있다.

특히 고인이 몸 담았던 tvN '코미디 빅리그' 제작진은 12일 "누구보다 웃음에 진심이었던 코미디언 이지수님을 코미디빅리그는 기억합니다"고 애도를 표했다.

이어 "당신의 웃음에 대한 열정을 잊지 않겠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지수는 창창한 나이인 서른살에 생을 달리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가족, 개그계 동료들은 큰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

YTN에 따르면 고(故) 이지수는 지난 9일 서울 망원동 자취방에서 사망한 채 가족들에 발견됐다. 지난 4일을 마지막으로 연락이 끊긴 이지수가 걱정된 가족들은 경찰과 함께 집을 방문했고 숨진 고인을 뒤늦게 발견했다.

유족들에 따르면 이지수는 최근 40도 넘는 고열로 병원 응급실을 찾아 일주일 간 입원했다가 퇴원했다. 요로감염, 신장염 등의 진단명에 염증 탓에 열이 난다는 설명을 들었다.

가족들은 "5일에서 6일 넘어가는 새벽 잠든 사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외인사(자연사가 아닌 죽음) 흔적은 없어 부검을 의뢰했고, 정확한 사인은 결과가 나오면 알 수 있을 거 같다"고 현재 불분명한 사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 과정을 밟고 있다고 밝혔다.

이지수는 개그맨 윤형빈 소극장 출신으로 2021년 tvN '코미디 빅리그'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코미디 빅리그'에서 '오동나무엔터', '코빅엔터', '취향저격수', '나의 장사일지', '주마등', '갈라SHOW'등의 다양한 코너에 출연했다.

생전에 고인을 발굴한 윤형빈 또한 YTN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KBS 신규 코미디 프로그램 크루로 발탁된 상태였다"며 "첫 지상파 진출에 기대감을 갖고 연습에 매진 중이었는데, 꽃을 피워보지 못하고 떠나게 돼 더욱 안타깝다"라며 비통해 했다. 이어 "개그를 사랑하고 밝고 좋은 친구였는데 너무 아쉽고 안타깝다. 재능도 있고 성실하고 착하고 막내딸 같은 느낌이었다. 지수를 잊지 않고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사진=연합

이지수는 '터키즈 온 더 블럭', '두리번TV' 등 다양한 유튜브 채널에서도 활동했다. 지난달 2일에는 '이마트24로 사는 법'의 채널에 등장해 밝은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해왔다.

30세의 나이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이수지의 비보를 접한 네티즌들은 그의 SNS에 추모글을 남기고 있다. 네티즌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덕분에 많이 웃었던 시간들이 생각나네요. 그곳에서는 그저 행복하고 편히 쉬세요", "웃음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언니 개그를 볼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잊지 않을게요"등 추모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지수의 빈소는 서울 영등포구 영중로 신화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3일이며, 장지는 서울 시립승화원이다.

lyn@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