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경제문제서 中 배제못해”…캠벨 “美 입장도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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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 중인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1일(현지시간) 미국 정관계 인사들과 만나 "중국은 한국 경제가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나라"라며 "그런 측면에서 한중관계를 소홀히 할 수 없고 경제적 문제에서 중국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와 동행한 국민의힘 방미 의원단은 워싱턴 체류 기간 캠벨 조정관 외에도 밥 메넨데스 미국 상원 외교위원장, 크리스 밴홀런 동아태소위원장을 비롯해 헤리티지재단 한반도 전문가 등 조야 인사들을 두루 접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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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 중인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1일(현지시간) 미국 정관계 인사들과 만나 “중국은 한국 경제가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나라”라며 “그런 측면에서 한중관계를 소홀히 할 수 없고 경제적 문제에서 중국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워싱턴 DC에서 커트 캠벨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과 만나 이러한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캠벨 조정관은 “(대중 관계에 대한 한국의 입장을) 나도 이해하고 미국 입장이 다르다고 생각하지 말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한미 핵협의그룹(NCG) 첫 회의를 앞두고 김 대표는 “업그레이드된 핵공유를 기반으로 하는 NCG 설치 자체가 한미 동맹의 중요한 변화의 기점”이라며 “단순한 선언적 의미가 아니라 국민에게 안전이 확실히 보장된다는 실천적 성과를 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캠벨 조정관은 한국의 자체 핵무장 가능성을 질문했고 이에 대해 김 대표는 “대한민국의 안전보장을 자체 힘으로 지킬 수 있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강한 의견이 여전히 상존하지만, NCG를 통해 한국의 안전이 보장된다면 그것도 의미가 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날 면담에선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는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는 과학적 근거와 국제기구의 여러 가지 검증 절차를 거치는 것”이라며 “일본의 주권적 판단임과 동시에 대한민국의 주권적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와 동행한 국민의힘 방미 의원단은 워싱턴 체류 기간 캠벨 조정관 외에도 밥 메넨데스 미국 상원 외교위원장, 크리스 밴홀런 동아태소위원장을 비롯해 헤리티지재단 한반도 전문가 등 조야 인사들을 두루 접촉했다.
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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