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기부된 고향사랑 답례품 포인트 모아 ‘화재 안전꾸러미’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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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기부 받은 고향사랑 답례품 포인트를 모아 취약계층에게 '주택 화재 안전꾸러미'를 지원한다.
이번에 안전꾸러미 설치 지원을 받은 완주군 거주 박모씨는 "포인트 기부자들에게 감사하다. 화재사고 뉴스를 볼 때 마다 불 걱정에 마음이 편치 않았는데 화재 점검도 해주고 소화기도 놔주니 이제 한시름 놓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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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전국 시·도 최초로 '답례품 포인트 기부하기' 품목 만들어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가 기부 받은 고향사랑 답례품 포인트를 모아 취약계층에게 ‘주택 화재 안전꾸러미’를 지원한다.
도는 12일 시·군 소방서를 통해 주택 화재 취약계층을 추천받아 화재 위험성이 높은 4가구를 선정,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 화재감지기 등으로 구성된 ‘주택 화재 안전꾸러미’를 전달·설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도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답례품 포인트 기부하기’를 답례 품목으로 선정한 바 있다.
‘답례품 포인트 기부하기’는 전북도청에 고향사랑기금을 기부한 뒤 받은 포인트를 특산품 수령 대신 또 다시 기부하는 내용이다. 기부된 포인트는 ‘꾸러미 포인트’로 적립된다.
총 3만 포인트가 모아지면 화재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안전꾸러미’가 지급·설치된다. 감지기 등의 설치는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가 가정을 방문해 실시한다.
이 사업은 매년 전북지역에서 300여건이 넘는 주택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착안됐다.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목적도 있다.
이번에 안전꾸러미 설치 지원을 받은 완주군 거주 박모씨는 “포인트 기부자들에게 감사하다. 화재사고 뉴스를 볼 때 마다 불 걱정에 마음이 편치 않았는데 화재 점검도 해주고 소화기도 놔주니 이제 한시름 놓게 됐다”고 말했다.
황철호 전북도 자치행정국장은 “이번 답례품은 전북도에 기부해 주신 기부자의 만족도를 높이면서 우리 주변의 취약계층에게 안전을 선물해 주는 특별한 답례품”이라며 “앞으로도 기부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전북을 상징할 수 있는 다양한 답례품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본인 주소지를 제외한 고향이나 지방자치단체에 일정 금액을 기부하면 기부자에게 세액공제 혜택과 답례품을 제공하는 제도다. 기부액의 30% 이내로 지역 특산품 및 관광상품 등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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