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교육문제, 이념·진영 논리 잣대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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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은 미래교육기반을 다지기 위해 빅데이터, 인공지능 교육 플랫폼에 기반한 '아이톡톡'이라는 교과과정을 전국 최초로 개발했다.
창의적 교육을 위한 미래교육원을 설립하고 디지털 기반교육과정 콘텐츠활용으로 학생 맞춤형교육을 지원하고 교원들의 미래교육에 관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얼마 전 창원의 한 초등학교를 방문해 현장수업을 참관한 교육부장관도 아이톡톡 교육과정을 인정하고 전국에서 주목하는 성과라며 경남사례를 전국적으로 보급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한 것으로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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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뉴스1) 하해성 법무사 = 경남교육청은 미래교육기반을 다지기 위해 빅데이터, 인공지능 교육 플랫폼에 기반한 '아이톡톡'이라는 교과과정을 전국 최초로 개발했다. 창의적 교육을 위한 미래교육원을 설립하고 디지털 기반교육과정 콘텐츠활용으로 학생 맞춤형교육을 지원하고 교원들의 미래교육에 관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아이톡톡 교육과정은 전국 최초의 교육 과정이어서 애초 교육부에서도 부정적인 시각이었으나 이제는 그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얼마 전 창원의 한 초등학교를 방문해 현장수업을 참관한 교육부장관도 아이톡톡 교육과정을 인정하고 전국에서 주목하는 성과라며 경남사례를 전국적으로 보급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한 것으로 알고 있다.
교육청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협력해 공교육을 혁신하고 지역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가 협약으로 지정한 행복교육지구에 대해 마을학교로 지정하고 2017년 김해를 시작으로 2022년 이후 18개 전 시군에서 운영되고 있다.
학교라는 공간은 학생들에게 단순 지식을 전달하는 기관이 아니라 습득한 지식을 응용하는 창의력을 가질 때 비로소 그 가치를 인정받는다. 행복교육지구는 공교육이라는 기존의 제도권에서 이루어지는 교육방법에서 벗어나 지역과 연계해 다양한 경험을 체득한 지역인사들이 체험교육을 통해 교육혁신을 지향하는 것으로 창의적이고 융복합형의 교육방식으로 이해된다. 교육청이 직접 운영하는 행복마을학교, 교육청과 지역공동체에서 공동운영하는 학교형 마을학교, 지역기관단체에서 운영하는 지역형 마을학교로 지역적 사정에 따라 구분해 마을 교육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해 이제는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행복교육지구 운영에 따른 여러 가지 긍정적인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지역인사들로 구성된 마을교사들이 경험하고 체득한 지역자원을 교육으로 연계해 방과 후 돌봄 학습과 다양한 체험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경력 단절 예방효과로 저출산과 지역소멸 극복에도 성과를 내며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교육 성과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교육정책에 지난 6월 21일 경남도의회 도교육청 소관 예결특위가 경남교육청이 올렸던 추경예산안 중 행복마을학교운영등 관련 예산 37억원 전액을 삭감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삭감 이유로 일부 마을학교 교사들의 정치적 편향에 따른 이념논리를 들고 있다. 지난 교육감 선거에서 마을교사들이 현 교육감을 지지한다는 선언을 해 정치적 중립을 위반했다는 이유다. 하지만 마을교사 중 이념 성향에 문제가 있었다는 지난해 지적에 따라 교육청은 재발 방지를 위해 마을교사들의 선발 건을 해당 지자체에서 행사하고 선발시 정치 이념적 행동을 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징구해 제도적 보완장치를 마련했다. 그럼에도 예산을 삭감한 것은 도의회 교육청소관 예결특위위원 15명 전원이 국민의힘 소속이어서 진영 논리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교육은 국가백년지대계라 하여 국가의 미래 100년을 설계하는 위대한 대업이다. 교육의 가치는 그 어떠한 가치보다 최고의 가치로 평가하는 데 다툼이 없다 할 것이다. 최소한 교육 문제에 있어서는 진보와 보수, 좌파와 우파의 이념과 진영 논리의 잣대로 재단해서는 결코 안 될 것이다.
도의회의 편협된 의정활동으로 아이들의 행복을 앗아가는 예산 삭감에 심한 유감을 표한다. 도의회는 '앞으로도 현장중심의 소통형 맞춤형 의정활동을 한 층 강화할 것이며 항상 초심을 잊지 않고 도민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개원 1주년 대 도민 홍보문 내용대로 의정활동을 펼쳐 주기를 기대해 본다.
pjw_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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