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사의 가전 넘어 솔루션 서비스 기업으로...LG전자, 2030년 매출 100조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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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家電) 명가'로 꼽혀왔던 LG전자가 2030년까지 사업의 무게 중심을 전자제품에서 서비스와 기업간거래(B2B) 등 새로운 영역으로 옮기겠다고 선언했다.
①서비스 사업은 LG전자의 기존 사업 영역인 가전제품에 '웹OS'와 'LG 채널' 등 LG전자만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담아 보급하고 콘텐츠와 구독 서비스 등에서 수익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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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조 원 투자... B2B·신사업 영역 개척"
'가전(家電) 명가'로 꼽혀왔던 LG전자가 2030년까지 사업의 무게 중심을 전자제품에서 서비스와 기업간거래(B2B) 등 새로운 영역으로 옮기겠다고 선언했다. 1958년 연암 구인회 창업주가 금성사를 세운 뒤 60년 넘게 가전 사업을 하며 쌓은 인프라와 최근 빠르게 성장하는 자동차 전자장치(전장) 사업의 성과를 중심으로 새로운 분야에서 또 다른 성장 동력을 찾겠다는 것이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12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 LG전자는 좋은 제품을 만드는 최고 가전 브랜드에 그치지 않고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할 것"이라면서 "재무적으로는 2030년까지 50조 원을 투자하고 연평균 성장률과 영업이익률 7%, 기업 가치 일곱 배를 달성해 매출 100조 원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팬데믹과 지정학적 갈등, 인플레이션과 세계 경기 침체, 신기술 등장 등으로 복잡하고 불확실한 상황에 노출돼 있지만 답은 시장과 고객에 있다"면서 주목해야 할 시장의 변화로 서비스화·디지털화·전동화를 꼽았다. LG전자는 그 실현을 위해 △플랫폼 기반 서비스 사업 전환 △B2B 영역 성장 △전기차 충전 사업 등 '빅웨이브' 영역의 신사업 개척 등을 위해 힘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①서비스 사업은 LG전자의 기존 사업 영역인 가전제품에 '웹OS'와 'LG 채널' 등 LG전자만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담아 보급하고 콘텐츠와 구독 서비스 등에서 수익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②B2B 사업은 사업부 출범 10년 만에 수익성을 확보하며 성과를 낸 전장을 비롯해 공조(냉난방 및 환기)와 빌트인(가구와 일체화) 가전 등을 가리킨다. ③신사업으로는 최근 제품 생산을 시작한 전기차 충전기 사업과 산업용·물류 로봇 사업 등을 제시했다.
LG전자는 최근 '리인벤트(재발명)'를 구호로 사내 문화와 브랜드 로고도 새 단장했다. 조 사장은 "구성원의 기대를 모아 대기업의 관료적 방식이나 태도를 바꾸고 있다"며 "브랜드 역시 정적이지 않고 능동적 브랜드로 변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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