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존중의 진주 K-기업가정신' 세계적 확산 가능성 확인

정경규 기자 2023. 7. 1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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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기업가정신 진주 국제포럼’ 뜨거운 관심
국내외 석학·기업인·대학생 등 1천여명 참여
[진주=뉴시스]진주 K-기업가정신, 새로운 시대정신으로 급부상.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는 12일 대한민국과 진주를 뜨겁게 달구었던 ‘K-기업가정신 진주 국제포럼’이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인간 존중의 K-기업가정신’을 주제로 열린 ‘K-기업가정신 진주 국제포럼’은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원동력인 진주 K-기업가정신이라는 신선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국내외 참석자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진주 국제포럼은 세계 각국의 기업가정신 전문가, 기업인, 기관·단체 임원 등 130여명의 외국인이 참여했으며 3일간 1000여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이번 포럼의 성공 이면에는 세계중소기업협의회(ICSB)와 한국경영학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상국립대학교, 진주상공회의소,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 경제교육단체협의회 등의 진주 K-기업가정신 세계적 확산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가 주요한 역할을 했다.

특히, 아이만 타라비쉬 ICSB 회장은 서양인의 시각으로 K-기업가정신을 6개월간 연구한 논문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 기업가정신의 원류를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유학자인 남명 조식의 경의사상에 두고, 남명의 사상이 진주 K-기업가정신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흥미롭게 밝혀 K-기업가정신에 대한 해외의 뜨거운 관심을 실감하게 했다.

서양의 기업가정신과 K-기업가정신을 비교 분석하는 세계 석학들의 패널 토론도 눈길을 끌었다.

윈슬로 사전트 세계중소기업학회 회장, 리코 발데거 GEM 스위스 책임자, 샨탈 카펜티어 국제연합무역개발협의회 뉴욕대표, 로베르토 빠렌떼 이탈리아 살레노대학 교수, 하르트무어 마이어 독일 ICSB 대표 등이 참석해 서양 학계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K-기업가정신을 분석했다.

이들은 연신 K-기업가정신의 우수성을 칭찬하면서 진주시의 진주 K-기업가정신의 세계적 확산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K-기업가정신 진주 국제포럼’의 가장 큰 성과는 K-기업가정신이라는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미래 지향적인 가치를 제시했다는 데 있다. 이번 포럼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이 바로 진주 K-기업가정신 선언이다.

진주 K-기업가정신 선언은 선언문 낭독과 퍼포먼스로 진행됐다. 먼저 고등학생, 대학생, 기업인 대표와 조규일 진주시장 등 9명이 대표로 참여해 ‘진주 선언문’을 낭독했다.

진주 선언문을 통해 지금 우리 사회가 직면한 디지털시대로의 전환, 기후변화 등의 위기와 과제를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열어 가는 새로운 시대정신으로 진주 K-기업가정신을 제시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한 사람 중심의 기업문화 조성, 지속 가능한 공동체 가치 추구, 미래 세대를 위한 친환경 경영 지지, 기업인이 존경받는 사회, 진주 K-기업가정신 확산으로 대한민국 경제 도약 견인 등 5가지 실천 명제가 담겼다.

진주 국제포럼 기간 동안 진주에 대한 국내외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이러한 관심은 지난 6월 정부에서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기업가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창업주 생가를 관광코스로 개발하기로 결정하면서 이미 예견되기도 했다.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을 주도한 삼성, LG, GS, 효성 등 대기업 창업주가 진주시 지수면에서 나고 자라면서 교류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관심거리가 된다.

진주 K-기업가정신에는 진주 출신 글로벌 창업주의 이야기와 기업 가치가 내재된 철학이 있다. 이러한 콘텐츠의 우수성이 국내외의 관심으로 이어진 것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인간을 존중하고 공동체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진주 K-기업가정신은 청년들과 창업가들에게 꿈과 희망과 용기를 주고 대한민국의 경제를 부흥시키는 에너지이다”며 “K-기업가정신 진주 국제포럼이 스위스 다보스 포럼처럼 세계적인 경제포럼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주=뉴시스]진주 K-기업가정신, 새로운 시대정신으로 급부상.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jkg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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