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극한 호우'에 차량 353대 피해…손해액 32억원 넘어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구에 집중호우가 내린 11일 오후 경북 경산시 옥산동 한 지하차도가 침수돼 차량이 물에 잠겨 있다. (경북도소방본부 제공=연합뉴스)]
올해 장마철 집중호우로 차량 350여대가 침수 피해를 봤습니다. 손해액도 32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손해보험협회 등에 따르면 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메리츠화재·KB손해보험을 비롯한 국내 12개 손해보험사에 지난달 27일부터 12일 오전 9시까지 접수된 차량 침수 등 피해는 353건, 추정 손해액은 32억5천400만원이었습니다.
앞서 지난달 27일부터 11일 정오까지 차량 피해가 212건, 추정 손해액이 18억5천700만원이었습니다.
결국 지난 11일부터 전국적으로 쏟아진 폭우로 하루 사이에 차량 141대가 침수되고 이에 따른 손해액도 약 14억원 늘어난 겁니다. 이날 일부 지역은 '극한 오후' 긴급재난문자까지 발송될 정도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문제는 당분간 비가 더 내릴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13일 새벽 충남과 호남 등 서쪽부터 비가 오기 시작하고 오전 중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13~14일 제주를 뺀 전국에 50~150㎜, 제주에는 5~40㎜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수도권 일부 지역은 이틀간 강수량이 250㎜ 이상, 강원내륙·강원산지·충청북부는 최대 2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중국 내륙에서 형성된 정체전선상에 저기압이 발달하고 이 저기압이 북한 북부 쪽으로 전선을 끌고 가면서 몬순 기압골발 고온다습한 공기가 우리나라로 대량 흘러드는 영향입니다.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