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학 제주도의장 "'답정너'식 행정체제개편 또 다른 갈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이 제주도의 행정체제개편 추진 상황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김 의장은 전날 열린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을 위한 연구용역 제2차 중간보고회 결과를 거론하면서 "용역진은 제주형 행정체제의 적합대안으로 '시군구 기초자치단체 도입안'과 '시읍면 기초자치단체 도입안'을 제시했다"며 사실상 '답은 이미 정해졌으니 너는 답만 하면 된다'는 식의 '답정너' 결과가 나왔음을 우려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이 제주도의 행정체제개편 추진 상황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김 의장은 12일 열린 제419회 임시회 본회의 개회사에서 "사실상 답을 정해놓고 가는게 아니냐는 그간의 지적이 현실이 되고 있는 것 같아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전날 열린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을 위한 연구용역 제2차 중간보고회 결과를 거론하면서 "용역진은 제주형 행정체제의 적합대안으로 '시군구 기초자치단체 도입안'과 '시읍면 기초자치단체 도입안'을 제시했다"며 사실상 '답은 이미 정해졌으니 너는 답만 하면 된다'는 식의 '답정너' 결과가 나왔음을 우려했다.
그는 "현 체제가 문제라면 어떤 것이 문제인지, 성과와 한계는 무엇인지 도민들이 불편해하는 것은 무엇인지 묻는 것부터 우선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도민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행정구역 조정과 재정수요 증대 등에 대해서도 얼마나 분석이 됐는지 자문해 보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이어 "여러 가지 예상되는 문제들을 뒤로 넘겨버리고 짜인 각본대로 몰아가는 것은 제주를 또 다른 갈등으로 몰아넣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jc@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핵펀치' 잃은 58세 타이슨, 31세 연하 복서에게 판정패 | 연합뉴스
- 李, '징역형 집유' 선고 이튿날 집회서 "이재명은 죽지 않는다" | 연합뉴스
- '오징어게임' 경비병으로 변신한 피겨 선수, 그랑프리 쇼트 2위 | 연합뉴스
- 학창 시절 후배 다치게 한 장난…성인 되어 형사처벌 부메랑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아내와 다툰 이웃 반찬가게 사장 찾아가 흉기로 살해 시도 | 연합뉴스
- 페루서 독거미 320마리 밀반출하려다 20대 한국인 체포돼 | 연합뉴스
- 성폭력 재판 와중에 또 악질 성범죄…변명 일관한 20대 중형 | 연합뉴스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김준수 협박 금품 갈취한 아프리카TV 여성 BJ 구속 송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