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민단체, 철도하나로운동 출범…철도 쪼개기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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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시민단체가 '철도하나로운동' 출범을 알리며 정부의 철도 민영화를 반대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철도노조 등은 12일 오전 동대구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철도 유지보수 업무 등을 철도공단으로 이관하거나 민간에 개방하는 철도 쪼개기 민영화를 추진 중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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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정재익 기자 = 대구지역 시민단체가 '철도하나로운동' 출범을 알리며 정부의 철도 민영화를 반대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철도노조 등은 12일 오전 동대구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철도 유지보수 업무 등을 철도공단으로 이관하거나 민간에 개방하는 철도 쪼개기 민영화를 추진 중이다"고 주장했다.
철도노조는 "또한 적자로 면허가 취소될 수준의 SR에 대해 특혜 지원을 확대하며 경쟁 체제의 확대, 고착화 등으로 산업구조를 근본적으로 재편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에 우리는 고속철도를 통합하고 철도 민영화를 저지하기 위한 철도하나로운동을 시작한다"며 "철도가 통합되면 운영의 효율성이 높아져 좌석공급이 늘어나고 시민의 편익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변종철 철도노조 부산지방본부장은 "국토부는 SRT 운행을 포항, 창원, 여수, 순천 지역으로 확대하려 한다"며 "이에 부산, 동대구, 수서를 하루 80회 운행하는 SRT가 10회, 약 4300석이 줄어 시민들이 좌석 구하기가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고 꼬집었다.
이어 "해당 문제는 SRT보다 운행 수가 훨씬 많은 KTX를 수서로 운행하면 해결된다"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철도하나로운동을 통해 좌석공급을 늘려 시민에게 편리하고 저렴한 고속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jik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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