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학원가 마약음료`에 필로폰 공급 중국인 등 77명 붙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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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에 사용된 필로폰을 공급한 중국인 마약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중국에 있는 총책의 지시로 필로폰을 밀반입해 국내에 유통한 중국인 국내 총책과 중간판매책 40명과 투약자 37명 등 모두 77명을 붙잡았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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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에 사용된 필로폰을 공급한 중국인 마약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중국에 있는 총책의 지시로 필로폰을 밀반입해 국내에 유통한 중국인 국내 총책과 중간판매책 40명과 투약자 37명 등 모두 77명을 붙잡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들 가운데 25명은 구속됐고, 국내 총책인 A(36) 씨 등 중국인 4명에게는 범죄단체조직죄 혐의도 적용됐다.
아울러 이들로부터 시가 11억5000만원 상당인 필로폰 1.65㎏(5만5000여명분)과 마약대금 5700만원을 압수하고 판매 수익금으로 구매한 고급 외제 차 등 9825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소 전 추징보전 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중국으로부터 밀반입된 필로폰 2.5㎏(8만3000여명분)을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일대에 던지기 수법으로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25일 강남 '마약음료 사건' 일당에게 필로폰을 제공한 것도 이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아직 검거되지 않은 중국 내 총책 B씨를 붙잡기 위해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했다. B씨는 과거 국내에 마약을 대규모로 유통하다가 2018년 구속돼 실형을 산 뒤 지난해 중순 중국으로 추방됐다.
이에 국내로 들어올 수 없게 된 B씨는 마약 유통을 계속하기 위해 중국 현지에서 A씨 등 4명을 포섭했다. 이후 필로폰 공급과 운반, 판매 등 역할을 분담하고 임대한 오피스텔에 '마약 창고'를 만드는 등 조직적인 체계를 갖췄다.
경찰 관계자는 "중국인들이 조직을 구성해 한국인들을 상대로 대량의 마약을 유통하다 적발된 사례"라며 "조직적인 마약 범죄에 대해선 철저한 수사를 통해 엄단하고 범죄 수익에 대해서도 추적과 추징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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