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전세냈나”…'오징어 게임2′, 스태프 갑질 논란 사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 제작진이 촬영 과정에서 시민들의 통행을 불편하게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제작사가 사과 입장을 밝혔다.
12일 ‘오징어 게임2′ 제작사는 공식입장을 내고 “지난 10일 인천공항에서 ‘오징어게임’ 시즌2 촬영 중 시민께서 불편을 겪으셨다는 내용을 접했다”며 “촬영 과정에서 시민분들께 현장 상황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으나,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11일 ‘어제 촬영이 벼슬인줄 알던 오징어 게임2 스태프 한분 봤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지난 10일 오후 인천공항을 방문했다는 작성자는 “에스컬레이터 이용하려 하니까 스태프 중에 180㎝가 넘어보이고 덩치 큰 사람이 사람들을 막으면서 너무나 당당하고 기분 나쁜 명령조로 다른데로 돌아가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오징어 게임2′ 스태프가 별다른 상황 설명이나 양해를 구하지 않고 무작정 통행을 막았다는 것이다.
작성자는 “촬영 관심 없고 길을 그저 지나가고 싶었던 사람들도 표정 무척 황당해하더라”며 “촬영이 벼슬인가 어이없다. 인천공항 전세낸 것도 아니고, 전부터 예능이나 드라마 촬영 스태프들이 시민들한테 예의 없게 굴어서 논란된 적 여러 번 있었는데 이 스태프는 모르나보다. 사람들한테 피해 끼쳤으면서 뭐가 그렇게 당당, 뻔뻔한가”라고 지적했다.
이후 이 글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스태프 갑질 논란’이 빚어졌다.
제작사는 “촬영을 양해해 주신 시민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촬영 과정에서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한편 ‘오징어 게임2′는 최근 캐스팅을 마무리하고 촬영에 돌입했다. 이정재, 이병헌, 공유가 시즌1에 이어 출연이 확정됐으며 임시완, 강하늘, 박성훈, 양동근, 박규영, 조유리, 강애심, 이다윗, 이진욱, 최승현(탑), 노재원, 원지안 등이 새롭게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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