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이강인·김민재, 좋은 팀 가서 기뻐… 대표팀 강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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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공격수이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울버햄튼 소속 황희찬이 이강인, 김민재, 조규성 등 동료들의 이적 소식에 반가움을 드러냈다.
황희찬은 12일 소속팀 훈련 합류 차 인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출국했다.
이에 황희찬은 "(조)규성이도 유럽에 가게 됐고 강인이나 민재도 좋은 팀으로 가게 돼 기쁘다"면서 "많은 선수들이 유럽에서 좋은 경험을 하다 보면 한국 대표팀도 강해질 것이다. 대표팀에도 좋은 에너지를 불어 넣어주길 바란다"고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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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은 12일 소속팀 훈련 합류 차 인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출국했다. 지난달 A대표팀에 뽑혀 2경기를 소화했던 그는 대한체육회 홍보대사, K리그2 부천FC 시축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출국 전 공항에서 취재진을 만난 황희찬은 "지금까지 했던 것처럼 최선을 다해 다가올 시즌을 준비할 것"이라면서 "팀 성적을 위해 뛰다 보면 자연스럽게 개인 성적도 따라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근 화제가 된 국가대표 동료들의 빅클럽 이적도 언급했다. 앞서 이강인은 프랑스 명문팀 파리 생제르맹에 입단했고 조규성도 덴마크 프로축구의 미트윌란과 5년 계약을 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행이 유력하다.
이에 황희찬은 "(조)규성이도 유럽에 가게 됐고 강인이나 민재도 좋은 팀으로 가게 돼 기쁘다"면서 "많은 선수들이 유럽에서 좋은 경험을 하다 보면 한국 대표팀도 강해질 것이다. 대표팀에도 좋은 에너지를 불어 넣어주길 바란다"고 미소 지었다.
황희찬은 유럽에서 뛸 동료들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특히 PSG 유니폼을 입게 된 이강인을 향해 "강인이는 좋은 기량을 갖췄기 때문에 성공을 의심하지 않는다"며 "일단 팀에 빠르게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언어 소통 등을 잘한다면 자연스럽게 좋은 퍼포먼스가 나올 것이다. 강인이는 굉장히 믿고 있는 후배다. 어디 가서도 잘할 것"이라고 자부했다.
2021-2022시즌 임대 신분으로 울버햄튼에서 뛴 황희찬은 지난해 1월 완전 이적했다. 지난 시즌 4골 3도움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보여줬다. 영국으로 돌아가는 그는 런던에서 팀 훈련에 합류해 2023~2024시즌을 준비한다.
이날 황희찬을 배웅하기 위해 50여 명의 팬들이 공항을 찾아 환호했다. 황희찬은 "평일 오전인데도 이렇게 찾아주셔 감사하다. 새벽 경기도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호응했다. 그는 인터뷰 후 팬들과 일일이 사진 촬영과 사인을 해주는 특급 '팬 서비스'를 선보였다.
황희찬은 광복절인 다음 달 1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정유진 기자 jyjj1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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