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하나금융, AI 초협력 가속…‘AI 스타트업 랩’ 개소

이진경 2023. 7. 1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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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과 하나금융그룹은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성장 잠재력이 뛰어난 AI 분야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AI Lab for Startups(이하 AI 스타트업 랩)' 개소식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AI 스타트업 랩에는 SKT와 하나금융그룹이 선정한 AI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1기 15개 선정기업이 입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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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과 하나금융그룹은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성장 잠재력이 뛰어난 AI 분야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AI Lab for Startups(이하 AI 스타트업 랩)’ 개소식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AI 스타트업 랩은 양사가 AI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지난 4월 함께 론칭한 ‘AI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진행을 위한 공간이다. 430㎡ 규모로 사무실과 회의실, 세미나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60여명이 이용할 수 있다.
AI 스타트업 랩에는 SKT와 하나금융그룹이 선정한 AI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1기 15개 선정기업이 입주했다. 입주사에는 멘토링부터 특허, 투자, 대외홍보 등에 대한 도움까지 각 기업 맞춤식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SKT와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7월 4000억원대 대규모 지분 교환 및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이후 AI 초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AI 스타트업 랩 외에도 하반기 ICT와 AI, 금융을 결합한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양사는 SK ICT 3사(SKT·SK브로드밴드·11번가)와 하나금융그룹 계열 3사(하나은행·하나증권·하나카드) 고객 데이터를 가명결합해 차세대 신용평가 모델과 신규 AI 데이터 상품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하나증권은 SKT의 AI 반도체 자회사인 사피온에 전략적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SKT와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은 AI 반도체를 기반으로 OCR(광학문자인식) 모델 개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SKT와 하나은행은  AI 기반의 통신과 금융 서비스가 연계된 오프라인 공간을 준비 중이다.

지난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 스타트업 랩 개소식에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왼쪽에서 세번째)와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네번째)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SKT 제공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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