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감독이 레전드’ 정우영, 슈투트가르트 입단…은사와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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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이 슈투트가르트에 입단했다.
슈투트가르트는 1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다음 시즌을 앞두고 정우영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 30일까지다"고 공식 발표했다.
5위를 기록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권을 획득한 프라이부르크에 비하면 순위도 낮고 성적도 좋지 않은 편이지만, 슈투트가르트는 정우영이 재기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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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정우영이 슈투트가르트에 입단했다.
슈투트가르트는 1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다음 시즌을 앞두고 정우영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 30일까지다”고 공식 발표했다. 정우영은 등번호 10번을 달고 다음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를 누빌 예정이다.
어느덧 독일 생활만 6년차다. 인천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인 정우영은 어린 시절부터 두각을 드러내 2018년부터 독일의 명문 구단 바이에른 뮌헨 U-19 팀에 입단해 해외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정우영은 뮌헨 2군을 거쳐 1군에도 합류해 분데스리가 한 경기를 소화하기도 했다. 당시 정우영은 출전 기록 덕에 뮌헨의 분데스리가 우승 멤버로 포함됐다.
정우영은 치열했던 뮌헨 생활을 뒤로 하고, SC 프라이부르크에 합류했다. 임대와 2군 생활을 거치며 경험을 쌓은 정우영은 2020-21시즌부터 본격적으로 기회를 받기 시작했고, 2021-22시즌에는 리그에서 선발로만 23경기에 출전하는 등 총 32경기를 뛰며 5골 2도움을 기록해 입지를 넓혔다. 그러나 지난 시즌에는 포지션 경쟁자인 도안 리츠와의 경쟁에서 약간 밀리는 모습으로 기회를 잡지 못했고, 결국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슈투트가르트 이적을 선택했다.
슈투트가르트는 최근 몇 시즌 동안 강등과 승격을 반복했다. 지난 시즌에도 강등권에서 싸움을 했지만, 승점 2점 차로 잔류하는 데에 성공했다. 5위를 기록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권을 획득한 프라이부르크에 비하면 순위도 낮고 성적도 좋지 않은 편이지만, 슈투트가르트는 정우영이 재기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회네스 감독 때문이다. 회네스 감독은 정우영이 뮌헨에 있던 시절 뮌헨 2군 감독직을 수행하던 인물이다. 이후 회네스 감독은 호펜하임을 거쳐 지난 4월 슈투트가르트 감독으로 부임했다. 옛 제자인 정우영에게 손을 내민 셈이다. 정우영은 어린 시절부터 자신을 지켜봐 자신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회네스 감독 아래에서 재기에 도전한다.
한편 슈투트가르트는 현재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뛰던 팀으로도 유명하다. 클린스만 감독은 현역 시절 슈투트가르트에서 뛰며 1987-88시즌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고, 1988-89시즌에는 UEFA 컵 결승전에 오르기도 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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