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억 맘카페 사기 혐의?… 장동민 측 "A씨와 친분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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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장동민 측이 600억대 규모 맘카페 사기 사건 피의자 A씨의 지인이라는 의혹이 불거지자 선을 그었다.
장동민이 A씨 소유의 펜트하우스에서 결혼식을 올렸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라이브 커머스에서 우연히 만난 A씨가 장동민에게 결혼식 장소를 무상으로 대여해 준 것"이고 설명했다.
앞서 인천지검 형사5부는 지난달 26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및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맘카페 운영자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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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민 소속사는 12일 스타뉴스를 통해 "장동민과 A씨는 라이브 커머스에서 만난 사이일 뿐 친분이 없다"고 밝혔다.
장동민이 A씨 소유의 펜트하우스에서 결혼식을 올렸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라이브 커머스에서 우연히 만난 A씨가 장동민에게 결혼식 장소를 무상으로 대여해 준 것"이고 설명했다. A씨와 사진을 찍었다는 주장에는 "촬영차 방문한 것"이라며 "A씨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A씨와의 친분을 재차 부인했다.
앞서 인천지검 형사5부는 지난달 26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및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맘카페 운영자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19년 1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회원 수 1만5000명 규모의 맘카페를 운영하며 회원들로부터 142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상품권을 미끼로 464억원의 자금을 불법으로 모으는 유사 수신 행위를 한 혐의도 받는다.
이런 가운데 11일 디스패치는 A씨 사건에 현영이 연루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영은 상품권이 아닌 고수익 이자에 현혹됐다. 돈을 빌려주면 매월 7%의 이자를 주고, 6개월 뒤 원금을 갚겠다는 말에 속아 A씨에게 5억원을 맡긴 것. 그러다 돌려막기 사고가 터졌고, 3억2500만원을 받지 못한 현영은 A씨를 차용금 사기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A씨가 현영을 사기 행각에 이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현영이 보낸 입금 내역 문자를 보여주며 회원들의 믿음을 산 것은 물론, 현영의 화장품을 맘카페에서 팔기까지 했다는 것. 현영과 소속사 측은 현재까지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장동민이 A씨가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펜트하우스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A씨의 집에서 현영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가 해당 사건에 연루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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