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지원기업 '3D 프린팅 인공 광대뼈' 제품화 성공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전남대학교병원 융합의료기기산업지원센터는 센터의 지원을 받은 임플란트 제조업체가 광주·전남지역 최초로 의료 4차산업 기술을 활용한 제품화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임플란트 제조업체 티디엠은 지원센터의 '임상 데이터 기반 근골격계 인체 모사 사업' 지원을 받아

3D 프린팅 인공 광대뼈를 제품화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취득했다.

이 인공 광대뼈는 생체안정성이 뛰어난 타이타늄 합금 소재로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제작됐다.

티디엠이 개발한 인공 광대뼈는 재건 수술의 부작용과 합병증을 최소화해 환자의 부담을 줄여주고, 심미성도 높아 삶의 질을 향상할 제품으로 평가받는다고 전남대병원 측은 밝혔다.

전남대병원은 산업통상자원부, 광주시 등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전남대 생체의료시험연구센터와 함께 3D프린팅 의료기기 관련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특히 3D프린팅 의료기기 개발에 참여하는 병원 중심의 사업화 모델을 구축해 개발제품 전임상시험, 성능시험분석, 국내외 인허가 및 인증 지원체계, 세계시장 마케팅 지원 등을 지원하고 있다.

윤택림 전남대병원 융합의료기기산업지원센터장은 "앞으로 광주지역에서도 미국, 유럽 등 선진국과 같이 3D 프린팅과 의료기술이 융합될 수 있도록 활발한 연구개발과 인프라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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