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尹 "AP4와 나토 연대해 강력한 집단안보 확립해야"

리투아니아 AP4 정상회의 참석…北 ICBM 도발에 "대서양·태평양 안보 분리될 수 없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빌뉴스 한 호텔에서 열린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4개국(AP4)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경청하는 가운데 발언하고 있다. 빌뉴스[리투아니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북한이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우리 AP4(아시아·태평양 지역 4개 파트너국)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연대해서 강력한 집단 안보 태세를 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리투아니아의 수도 빌뉴스에서 열린 AP4(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정상회의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일본 북쪽 아오모리 해상에 낙탄이 됐는데 이는 대서양 안보와 태평양 안보가 결코 분리될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를 계기로 나토 협력의 틀을 제도화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AP4가 지역 안보에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AP4 회의 사회를 맡았다. 이번 회의는 소속 국가 정상들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개최됐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