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된 中 자동차 수출, 상반기 76%↑…전기차는 160%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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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중국이 수출한 자동차 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0% 넘게 증가했다.
12일 경제 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상반기 중국 자동차 수출 대수는 214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75.7% 늘었다.
중국 내 전기차 1위 업체 비야디의 경우 수출 증가율이 무려 1060%에 달했다.
쉬하이둥 중국자동차협회 부총공정사는 "비야디가 지난해 상반기 수출이 주춤했지만, 하반기부터 탄력을 받기 시작해 올 상반기 매우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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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중국이 수출한 자동차 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0% 넘게 증가했다. 특히 전기차 수출이 100% 넘는 성장률을 보였다.
12일 경제 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상반기 중국 자동차 수출 대수는 214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75.7% 늘었다.
그중 승용차가 178만대로 88.4%,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가 53만4000대로 160% 늘었다. 중국 내 전기차 1위 업체 비야디의 경우 수출 증가율이 무려 1060%에 달했다. 체리와 창청자동차의 경우도 각각 170%, 98% 늘었다.
쉬하이둥 중국자동차협회 부총공정사는 "비야디가 지난해 상반기 수출이 주춤했지만, 하반기부터 탄력을 받기 시작해 올 상반기 매우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상반기 중국 내 자동차 생산과 판매는 각각 1324만8000대, 1323만9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9.3%와 9.8% 증가했다. 쉬하이둥은 소비 촉진 정책과 저가 경쟁, 다수 신차 출시 등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세계 시장에서 중국 자동차는 약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 독일, 일본 자동차 수출이 정체된 틈에 중국은 독일, 일본을 넘볼 정도가 됐다. 지난해 중국은 300만대 이상을 수출해 세계 2위로 부상하고 올 1분기에는 일본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랐다.
주목할 건 합자회사가 아닌 중국 토종 브랜드들이 성장을 주도한다는 점이다. 6월 토종 브랜드 가운데 신에너지차 판매 비중이 58.8%에 달했다. 고급 승용차 중 신에너지차 보급률은 30.9%, 합작회사는 3.7%에 불과했다.
중국은 생산 거점 다변화 전략으로 원가 경쟁력을 더 높여가고 있다. 동남아시아가 주력 허브로 부상한 가운데 이곳에서 생산한 차는 동남아 시장은 물론 러시아와 중동, 유럽으로 수출한다.
추이둥수 여객연맹 사무총장은 "자체 브랜드가 신에너지 시장과 수출 시장에서 크게 성장했는데 전통 완성차 메이커들의 체질 전환과 업그레이드가 효과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베이징(중국)=김지산 특파원 s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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