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환희 승부처서 빛나자 건국대 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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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희가 승부처에서 빛났다.
건국대는 4쿼터 초반 조환희의 자유투로 역전한 뒤 조환희의 3점슛, 여찬영과 최승빈의 돌파로 연속 9득점했다.
단국대의 작전시간 후 연속 4점을 허용한 건국대는 여찬영의 3점슛과 조환희의 3점 플레이로 70-60으로 벌렸다.
조환희(19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 3점슛 3개)는 승부처였던 4쿼터에만 8점을 몰아치며 건국대의 승리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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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는 12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9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자 1부 대학 C조 예선에서 단국대를 76-64로 꺾고 기분좋게 대회를 출발했다. 대학농구리그에서 패한 아쉬움도 씻었다.
건국대는 단국대와 대학농구리그 맞대결에서는 76-71로 졌다. 1쿼터를 15-23으로 마친 뒤 10점 내외 점수 차이를 끌려간 끝에 고개를 숙였다.
건국대는 경기 초반 흐름을 뺏길 경우 고전하는 경향이 있다. 대표적인 경기를 꼽으면 단국대와 맞대결이다.
건국대는 이날 단국대에게 3점슛을 내주며 경기를 시작했지만, 조환희와 최승빈의 득점을 앞세워 10-7로 역전했다. 정규리그 맞대결과는 반대 흐름이었다. 단국대가 추격하면 건국대가 달아났다. 건국대는 전반을 37-33으로 마쳤다.
건국대는 3쿼터에 흔들렸다. 나성호와 이경도, 이두호에게 연이어 3점슛을 얻어맞았다. 송재환에게도 허용했다. 49-56으로 뒤졌던 건국대는 3쿼터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55-56, 1점 차이로 추격하며 4쿼터를 맞이했다.
건국대는 4쿼터 초반 조환희의 자유투로 역전한 뒤 조환희의 3점슛, 여찬영과 최승빈의 돌파로 연속 9득점했다. 이 사이 5분 9초 동안 단국대에게 단 1점도 내주지 않았다. 건국대는 64-56, 8점 차이로 앞섰다.
단국대의 작전시간 후 연속 4점을 허용한 건국대는 여찬영의 3점슛과 조환희의 3점 플레이로 70-60으로 벌렸다. 남은 시간은 2분 58초였다.
건국대는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마음이 급한 단국대가 실책을 범했다. 건국대는 점수 차이를 더 벌리며 승리에 다가섰다.
조환희(19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 3점슛 3개)는 승부처였던 4쿼터에만 8점을 몰아치며 건국대의 승리에 앞장섰다. 프레디(15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6블록)와 최승빈(15점 9리바운드 3점슛 3개), 여찬영(10점 2어시스트)이 그 뒤를 받쳤다.
단국대는 송재환(15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과 나성호(15점 2어시스트), 최강민(14점 4리바운드), 이경도(11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분전에도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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