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상수도 유수율 2년간 13.3% 향상…“연간 36억원 예산 절감”

(인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인제군의 상수도 유수율이 2년 연속 크게 오르면서 예산절감‧상수도 안정화 등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12일 인제군에 따르면 상수도 유수율은 2021년 66.7%에서 2022년 731.%, 올해 1분기 80.0%로 집계됐다. 상수도 유수율은 공급한 수돗물의 총량 가운데 손실되지 않고 가정에 도달한 비율이다.

군은 한국수자원공사와 위‧수탁 협약을 맺고 2019년부터 추진 중인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이 가시적 성과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은 노후 관로정비, 상수도 블록시스템 구축 등 상수도 시설 전반을 정비해 수도사업 경영수지를 개선하는 사업이다.

인제군은 2024년까지 국‧도비 187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252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현대화 사업 마무리 단계인 인제읍 시가지 내 관망정비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와함께 군은 인제상하수도사업소에 누수탐사TF팀을 2021년말 신설해 현대화사업대상지 외 지역인 남면, 용대, 서화, 급수구역에 대해 누수탐사와 수압관리로 유수율을 10% 이상씩 증가시켰다.

인제군은 유수율 향상으로 연간 36억원의 예산절감 효과와 상수도시설의 안정화, 안정적인 물공급, 효율적인 공기업 경영을 통한 상수도 이미지 향상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상도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인제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성공적으로 끝내고 상수도 운영의 내실화를 더해 지역주민의 물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ejj@news1.kr

사회